‘직무정지’ 朴대통령… 향후 계획은?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직무정지’ 朴대통령… 향후 계획은?

  • 승인 2016-12-11 12:20
  • 신문게재 2016-12-11 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관저에서 휴식하며 특검·탄핵심판 대비할 듯

참모들에게 미안함 전한 것으로..靑 비상근무, 황 권한대행과 업무 협의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맞는 첫 주말 동안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조용한 일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권한행사가 정지된 박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차분하게 앞으로 행보를 구상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아직 외부 인사들과의 만남은 갖지 않고 있지만 청와대 핵심 참모들과 접촉해 비공식적으로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9일 저녁에는 청와대 참모들과 한 시간 정도 차를 마시면서 격려와 미안함을 전한 뒤 국정 공백이 없도록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잘 보좌할 것을 당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참모들은 “힘내시라”, “이제부터 무엇보다 건강을 챙겨야 한다”며 화답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특별검사 수사와 조만간 시작될 헌법재판소 탄핵 절차 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직무정지 직전 조대환 변호사를 신임 청와대 민정 수석에 임명한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 과정에서 자신을 대리할 변호인단 선임을 서두를 전망이다.

현재 특검 수사를 대비해 이미 4명의 변호인단을 꾸렸고, 탄핵심판 변호인으로는 헌재 재판관이나 재판연구관 출신 등을 주로 물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에서 진행된 7차 촛불집회 상황도 예의주시했다.

TV로 집회장면을 지켜본 박 대통령은 참모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탄핵 이후의 민심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 대규모 집회가 계속됨에 따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을 포함한 주요 참모들은 대부분 출근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박 대통령이 직무정지됨에 따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보좌하게 된 청와대 비서실은 이날 한 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국무조정실과의 업무분장 등 새로운 업무시스템에 관해 협의했다.

또 한 실장은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 겸 정책조정수석 직무대리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황 권한대행에게 비공개로 대통령 비서실 업무 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와 국무회의 등 대통령 주재 회의 진행 문제, 대통령 비서실과 국무총리비서실·국무조정실 간 업무 분장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적으로 청와대는 황 권한대행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될 경우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박 대통령에게도 최소한의 비공식 보고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 후 “앞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특검의 수사에 차분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법적 절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3.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4.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1.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2.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3.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4.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5.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