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 대학구조개혁평가도 표류하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탄핵 정국에 대학구조개혁평가도 표류하나?

  • 승인 2016-12-12 18:00
  • 신문게재 2016-12-12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학구조개혁법도 국회중

2017년 평가 검토에서 2018년 실시로 무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도 표류 위기에 놓였다.

박근혜 정부의 ‘4대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면서 당초 내년 하반기에 실시할 것으로 점쳐지던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가 최순실 게이트와 탄핵 정국등과 맞물리면서 2018년 추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근거법인 ‘대학 구조개혁법’도 여전히 국회에 계류중이어서 추진 동력도 잃은 상황이다.

교육부는 당초 지난 2014년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대학구조개혁 2주기를 2017년에 시작한다고 밝혔으나 세월호 참사로 1주기 평가가 지난해로 늦춰지면서 2주기 평가도 2018년 이후로 미뤄졌었다.

이후 이준식 교육부 장관과 이영 차관 등이 올들어 2주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년 평가 실시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번 최순실 게이트와 탄핵 정국과 맞물리면서 내년 평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것이라는 것이 교육계의 의견이다.

실제로 당장 이달에 발표될 것으로 점쳐지던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기본계획과 일정은 아직까지 윤곽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대학구조개혁평가의 근거가 되는 대학구조개혁법도 여전히 국회통과는 요원한 상황이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대학구조개혁법안 제정이 무산된 후 새누리당 김선동 의원(서울 도봉을)이 지난 6월 발의한 ‘대학 구조개혁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지난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 상정후 교육법안소위에 계류중이다.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가 하위 50%에 속한 대학들만 최대 30%까지 정원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방대 죽이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위등급에 지방대가 대부분 속하는 것을 감안하면 지방대 위주의 큰폭의 정원 감축이 실시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역대 관계자는 “2018년 대학입학 정원이 고등학교 졸업생 수를 초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학구조개혁 평가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근거법률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다 탄핵 정국과 맞물려 정부주도의 대학구조개혁 평가가 제대로 추진될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1.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