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토종닭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청주 토종닭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

  • 승인 2016-12-13 16:50
  • 신문게재 2016-12-13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충북도 식용란 반출 제한

충북 청주의 토종닭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예찰 실시 중 의심된 청주의 토종닭 농장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토종닭 3만 5000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매몰처리했다.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을 통제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는 또 지난 12일 청주의 토종닭 농장, 음성과 충남 천안의 육용오리와 산란계 농장, 세종시의 산란계 농장 등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농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는 오는 16일께 나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산란계 농장의 식용란(계란) 반출을 제한조치했다.

도는 오는 15일부터 도내 산란계농장에 대해 알 반출 사전신고, 최대 주 2회만 알 반출, 반출 장소는 운영 중인 산란계 주변에 설한 임시이동통제소 39곳 또는 농장이 지정하는 별도의 장소를 이용해 반출하도록 했다.

계란을 반출하려면 해당 시군에 미리 신고해야 한다. 이는 최근 산란계 농장에서 집중으로 나타나는 AI 발생 경향이 농장에 출입하는 알 운반차량과 무관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도 관계자는 “최근 AI 발생이 산란계 농장에 집중되는 것은 AI 발생 농장을 출입하는 계란 운반 차량이 원인일 수 있다는 판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는 고병원성 AI가 겨울철새로 인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최근 오리ㆍ닭 등 가금류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한 역할조사 중간상황 발표를 통해 철새 이동경로와 주변국 H5N6형 발생을 볼 때 겨울철새의 번식지인 중국 북쪽지역에서 감염된 철새가 국내로 이동하면서 유입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ㆍ세종=백운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