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둔산 공동구 사업 지도·감독 부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둔산 공동구 사업 지도·감독 부실

  • 승인 2016-12-14 16:09
  • 신문게재 2016-12-14 8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감사원 감사 결과, 내진성능 불량 등급에도 미시행 확인 못해

대전시설관리공단이 둔산 공동구의 내진성능을 보강하지 않았음에도 대전시가 이를 제대로 지도·감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감사원이 공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는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한 공동구 내진성능 보강사업의 지도·감독에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12년 5월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둔산 공동구의 내진성능평가 및 보강방안 수립 용역을 의뢰했다.

그 결과, 슬래브 및 벽체의 중대한 결함으로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는 만큼,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해야하는 불량 등급이 나왔다.

이 때문에 공단은 국가중요시설 가급인 둔산 공동구의 내진성능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수·보강공사 계획을 세웠다.

반면, 시는 지난 2012년 12월 공단의 계획에 공동구 전체 구간 가운데 관공서와 백화점 등 인구밀집지역을 우선적으로 내진 보강하는 변경 계획을 수립토록 조치했다.

그러나 계획을 세웠던 공사는 정작 지난 5월까지 공동구 점용물의 이설이 곤란하고, 공동구에 대한 내진 보강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시행치 않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전시도 지도와 감독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둔산 공동구의 내진성능을 재평가 후 그 결과에 따라 내진성능을 보강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대전시에 촉구했다. 둔산 공동구는 총연장 16.2㎞에 전력과 통신, 상수도 시설을 수용하고 있으며, 28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