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교 준공, 만년동과 대덕특구간 교통 정체 해소 기대

  • 정치/행정
  • 대전

카이스트교 준공, 만년동과 대덕특구간 교통 정체 해소 기대

  • 승인 2016-12-15 09:35
  • 신문게재 2016-12-15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속보>=대전 서구 만년동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잇는 교량이 16일부터 개통돼 이 일대 교통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12월 2일자 3면 보도>

대전시는 사업비 298억원을 들여 서구 만년동과 유성구 구성동을 잇는 폭 25.9m, 길이 272.5m의 카이스트교<사진> 건설공사를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16일부터 만년동에서 대덕특구로 가는 차량은 카이스트교를 이용하면 된다.

대덕특구에서 만년동 방향으로 빠지는 차량도 기존 과학공원네거리를 이용하는 것과 함께 또 하나의 출구가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과학공원 네거리는 대덕특구로 가거나 만년동으로 빠지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어왔다.

시는 카이스트교에 하루 2만 6000여대의 차량 이용을 예상하고 있으며, 둔산 일원 지역에서 대덕특구간 통행시간 평균 3분, 출·퇴근 혼잡시 최대 10분 가량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카이스트교는 이번 준공까지 그동안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카이스트교는 당초 2012년 최초 계획에서는 지난 2014년 12월을 완공으로 목표했다가 6개월 가량 준공 시기를 앞당기기도 했다.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2014년 3월이 돼서야 공사에 돌입할 수 있었다. 지난해는 교각과 상판구조물이 완료되고도 연결도로 선형개량 사업비 67억원의 미확보로 재차 공사기간이 연장됐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카이스트교 개통으로 대덕특구와 둔산 도심 간 우회거리 감소 및 교통량 분산 등 시너지 효과로 주변도로의 교통체증이 많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 공사 기간, 각종 소음과 통행불편 등을 묵묵히 참고 이해해주신 시민들과 교통건설에 애써주신 건설공사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카이스트교는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적 의미를 나타내며, 카이스트(KAIST) 및 대덕특구, 둔산도심을 연결하는 융합의 의미와 첨단 과학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