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충청권 의원 표심 촉각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충청권 의원 표심 촉각

  • 승인 2016-12-15 15:12
  • 신문게재 2016-12-15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이장우, 김태흠 등 친박 8명 VS 홍문표, 정용기 등 비박 3명

정진석 등 중립 5명 나경원 지지 않으면 정우택 우세 점쳐져

정우택 당선 시 충청대망론 재점화 대선 함수 관계도


친박-비박 헤게모니가 걸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의원 표심의 향배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

양 계파의 치열한 혈투 속 이번 경선에 충청대망론 등 차기 대선과의 함수관계까지 얽혀 있는 충청권 의원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16일 원내대표 경선에는 친박계에서 충청권 4선 정우택 의원(청주상당), 비박계 4선 나경원 의원(동작을)이 맞붙는다.

당 안팎에선 친박 60명 안팎, 비박 40명가량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겉으론 드러난 세(勢)로 볼 때 친박 정 의원이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나 올해 총선 공천이 친박계 주도로 진행됐기 때문에 당내 세대결에선 친박계 의원들의 결집이 비박보다 앞설 것이라는 평가도 정 의원 당선에 힘을 실어준다.

하지만, 비박 나 의원도 만만치 않다. 나 의원은 지난 5월 3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43표를 얻어 69표를 차지한 충청권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에 밀려 2위에 그쳤다.

기존 지지표에 중립성향 의원들이 나 의원 쪽으로 넘어올 경우 당선이 가능한 것 아니냐는 계산이 가능하다. 친박, 비박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때문이다.

새누리당 중립성향 의원도 30명 선으로 이들의 선택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 의원들이 과연 어느 쪽에 표를 던질지가 지역 정가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은 지역구 14명, 비례 2명 등 모두 16명이다.

이 가운데 친박계는 정우택, 김태흠(보령서천),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이장우(대전동구), 권석창(제천단양), 박찬우(천안갑), 유민봉(비례), 최연혜(비례) 의원 등 8명으로 분류된다.

비박계는 홍문표(홍성예산), 이명수(아산갑), 정용기(대전대덕) 등 3명이며 중립성향으로는 정진석(공주부여청양),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이종배(충주), 성일종(서산태안), 이은권(대전중구) 등 5명이다.

이들이 계파별로 투표를 한다면 중립성향 의원이 모두 나경원 의원을 지지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친박 정우택 의원이 충청권에서 표를 많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충청권 의원들의 ‘선택’에는 차기대선과의 상관관계도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구가 청주인 정 의원과 충북 출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연결고리를 감안, ‘충청대망론’이 재점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로선 ‘최순실 게이트’ 촉발로 반 총장이 친박계 후보로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다고 반 총장이 여권 비박계 또는 야권행을 결정한 것도 아니어서 대선후보 기근난에 봉착한 친박계에선 정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되면 반 총장 영입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친박계가 정 의원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충북 출신인 이현재 의원(하남)을 내세운 점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충청대망론’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충청권 의원들이 결집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충청권 의원들이 정 의원에게 표를 몰아줄 수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친박계와 비박계의 명운이 걸린 싸움에서 충청권 의원들이 계파 이해관계와 충청대망론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표를 던질 것으로 보여 결정까지 상당히 고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2.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1.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2. 세종 보육교직원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준비' 만전
  3. 오늘은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날! 대전 스포츠펍 응원 현장
  4. [2026월드컵]"평일 오전이 작은 경기장으로"… 대전 스포츠펍 채운 '붉은 함성'
  5. 세종 한글·공예 문화콘텐츠 확산… 전국 사로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