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 추진절차 막바지 돌입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 추진절차 막바지 돌입

  • 승인 2016-12-26 17:04
  • 신문게재 2016-12-26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다음달 통합 심의 예정, 내년 상반기 착공

3개 관상형, 백화점형 복합쇼핑몰 형태로 변경

사각형 랜드마크 추진, 교량은 통합심의 결과에 따라




대전시가 엑스포 재창조 사업 일환으로 계획한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사업 추진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이르렀다.

시는 다음달 건축과 교통 분야 등의 통합 심의를 거치면 내년 상반기께 착공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성구의 행정절차도 이뤄져야하나 통합 심의를 통과할 경우, 큰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고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 측의 예상이다. 당초보다 사업이 다소 늦춰진 것은 신세계의 계획이 일부 변경된 탓이다.

부지면적 등 제반여건이 달라졌지만, 시와 신세계가 사실상 협의를 마친 것이기에 사업이 다시금 날개를 달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6일 신세계 측이 변경한 계획이 기존 계획과 어떻게 다르고, 어떤 모습으로 추진될 지 짚어봤다.

▲건물배치와 경관계획=신세계는 애초 공모 제안서에서 1개의 판상형으로 건물을 지으려고 했다. 사이언스몰 중심에 타워를 배치하는 계획도 있었다. 그러나 지상주차장을 독립배치하고, 사이언스몰의 아트리움을 분리하는 방안으로 변경돼 건물도 3개의 판상형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이는 시민에게 개방적인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보겠다는 시의 제안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시설 컨셉과 과학문화 체험시설 비율 개선=변경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일반 복합쇼핑몰에서 백화점형 복합쇼핑몰로 바뀐 것이다. 연면적이 29만㎡에 달했던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27만 2000㎡로 규모가 줄어드면서 판매시설을 줄이는 대신에 쇼핑몰의 층수 한개 층 더 늘리는 방식도 택했다. 높이 역시 10m가량 높아진다. 재래시장과 로드샵 등 중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보려는 시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가운데 과학문화 체험시설이 4개층에 배치되는 것은 동일하나, 기존엔 4~7층에 시설을 구축했던 것과 달리 7~10층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단, 판매시설 대비 과학문화 체험시설 비율을 46%으로 소폭 개선했다. 공공성을 높였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서 기인한다.

▲랜드마크 타워=랜드마크 타워도 달라진다. 국내에서 유일한 랜드마크 타워로 계획하기 위해 사각형 구조물을 비대칭하게 쌓는 형태가 될 것으로 계획됐다. 기존 계획에서 원형타워 방식으로 세워졌지만, 중앙 앨리베이터 등 공용면적이 과소 반영됐다는 지적이 나왔고, 용도별 엘리베이터를 운영하는 방식도 검토됐지만, 실내 사무공간이 비효율적으로 구성되고, 랜드마크 타워로서의 조형미와 전체 비례가 미흡하기에 적용되지 못했다. 타원형 타워 방식도 제기됐으나 랜드마크 전망대가 인지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결국 사각형 타워로 채용됐다.

▲보도육교와 수변시설 배제=중앙과학관과 연결되는 육교는 변경안에서 빠졌으며, 요트와 공연장 등의 수변시설도 제외됐다. 지난해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교차로 교통소통상태 등이 증진되고 육교설치 효과가 미미한 탓에서다. 이 대신에 출입로를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리는 안이 포함됐다. 그러나 통합심의 결과에 따라 육교 설치는 검토될 수 있다는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변시설의 경우,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한 결과, 하천법 등 관계법에 따라 계획 홍수위 허용면적을 초과하기에 점용허가가 불허됐다.

한편, 관심을 모으는 호텔 등의 입점 규모는 통합 심의 이후에 논의키로 했으며, 주 진입로 교량 신설 여부는 통합 심의 결과에 달려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