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대전서 ‘충청 자치·혁신’ 선언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안희정, 대전서 ‘충청 자치·혁신’ 선언

  • 승인 2017-01-10 16:24
  • 신문게재 2017-01-10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지방자치 강화 골자, 자치분권 강조

중앙지방정부 지도자회의 신설, 지방정부 관할 재조정 등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일 대전에서 자치분권과 과학기술분야를 강화하는 내용의 ‘충청 자치·혁신’을 선언했다. 대선 도전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며 대전·충청 지역민들의 지지도 호소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전과 충청이 이끌어온 자치분권과 과학기술분야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만들어보자”며 ‘충청 자치·혁신’을 선언했다.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 ▲중앙지방정부 지도자회의 신설 ▲지방정부 관할범위 재조정 ▲중앙정부, 광역, 기초지자체 담당 업무 재조정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방의 의견은 중앙정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변방의 목소리로 밀려나고 있다”며 “상명하달이 아닌 수평적 대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광역지방정부는 독자적인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하고 과도하게 성장한 대형 기초지방정부는 좀 더 작게 분할해야 한다”며 “중앙 정부는 안보와, 국방, 외교, 통상 등의 분야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립성 보장과 미래창조과학부 이전을 통한 대덕연구개발특구 역할 강화도 역설했다.

안 지사는 “낙하산 인사가 과학기술 정책을 좌우하고 보고서용 연구만 이뤄지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며 “과학기술 분야 지도자들이 중장기적 비전을 주도하고 민관이 함께 투명한 결정을 내리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복되는 국가 과학기술심의위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과학기술 전략회의 등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가칭 국가연구개발심의위로 확대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해선, “과학기술 요람인 대덕특구와 카이스트, 미래부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당내 경선과 대권 도전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 지사는 “정권교체, 시대교체, 세대교체를 향한 저의 포부와 도전이 다른 후보들과의 큰 차별성”이라며 “소신을 충분히 말씀드려 지지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제3지대, 정계 개편 등 여러 가지가 논의되고 있지만 새누리당도 깨졌고 여야 구분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금으로선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안 지사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안희정과 함께 하는 훈밥(훈훈한 밥)’ 행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전략 등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3.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1.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2.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