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들 부활 중요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들 부활 중요

  • 승인 2017-02-14 15:52
  • 신문게재 2017-02-14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배영수 선수 모습=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배영수 선수 모습= 한화이글스 제공
배영수, 이재우 등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

올 시즌 부활 다짐…투수진 운영에 활력 불어 넣어야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은 베테랑 투수들의 부활에 달렸다.

한화는 올 시즌 투수진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시즌 선발투수진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해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베테랑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투수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화에는 배영수, 이재우, 송신영 등 이전에 좋은 활약을 펼쳤던 베테랑 투수 여럿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은 부상으로 팀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드는데, 온 정성을 쏟고 있다.

이중 배영수가 가장 눈에 띈다. 배영수는 통산 128승을 거둔 현역 최다승 투수다. 삼성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러나 2015시즌을 앞두고 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후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이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배영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재활에 성공한 배영수는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에서 공을 뿌리면서 새롭게 마음을 다잡았다. 배영수는 지난 12일 열린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회 1사 후 게레로에게 투런포를 맞고 실점했지만, 이후 노련한 투구로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138km를 기록했다. 비록 예전 같은 150km대의 강속구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배영수는 슬라이더와 서클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에 보여줬던 포크볼을 대신해 팀 동료 정우람에게 배운 서클체인지업을 던지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배영수가 부활한다면 한화는 좀 더 풍부한 선발진을 보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재우와 송신영도 주목할 만 하다. 두 선수 모두 재기량만 보여준다면 선발과 불펜에서 전천후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입단한 이재우는 한때 WBC대표팀에 뽑힐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뿌렸었다. 2008년 두산에서 65경기 11승3패2세이브17홀드 평균자책점 1.55로 활약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재우는 부진에 빠지면서 재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재우는 절박한 심정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맹훈련 중이다. 이재우는 지난 13일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0km에 그쳤지만 2월 중순인 점을 고려하면 크게 나쁘지 않다. 지난해보다 한층 경쟁력이 생겼다. 송신영은 재활조에 속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송신영은 704경기에 출장한 베테랑 투수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시즌 연속 50경기 이상에 출전하는 등 한때 리그를 대표하는 마당쇠로 손꼽혔다. 지난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권혁과 송창식의 복귀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건강한 송신영은 한화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하는 베테랑 투수들의 구위 회복 여부가 한화의 올 시즌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3.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1.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2.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