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배영수, 두번째 실전등판 깔끔한 투구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배영수, 두번째 실전등판 깔끔한 투구

  • 승인 2017-02-16 17:00
  • 신문게재 2017-02-16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이글스 배영수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 배영수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16일 일본 라쿠텐 연습경기…3이닝 무실점

슬라이더 구사 잘이뤄져 만족감 나타내


“슬라이더가 잘 구사된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배영수(36)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배영수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1km가 나왔고, 총 2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슬라이더, 서클체인지업, 포크볼을 구사했다.

배영수는 지난 경기보다 한결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슬라이더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앞서 배영수는 지난 12일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1회 선두타자 모기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배영수는 다나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시마우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4번타자 윌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긴지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나카가와를 유격수 땅볼, 니시다마를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냈다.

배영수는 3회 선두타자 시모츠마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강경학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배영수는 후속 시마이를 포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처리했다. 이어 모기마저 3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경기 후 배영수는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는데 진짜 감이 좋았다”면서 “몇 년 동안 자유롭게 못 던졌는데 오늘은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해 던질 정도로 좋았다”고 밝혔다.

베테랑 선수인데 실전등판이 벌써 두 번째라는 질문에 배영수는 “몸이 만들어진 선수가 먼저 던지는 것”이라며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이 있는데 마무리캠프 때부터 신경 써서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과보다 던진 느낌이 더 중요하다. 공을 던지면서 좋은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배영수는 “야구하면서 올해처럼 편하게 마음먹은 적이 없다”면서 “신인 때 함께했던 계형철 코치님이 함께하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여러 조언을 해주신다”고 밝혔다.

또한, 배영수는 “올해는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 달라진 팀 분위기를 느낀다”면서 “쉬면서도 야구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영수는 지난해 가을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올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배영수가 예전 기량을 되찾으며 한화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키나와=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