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진통에 해체론 당면한 교육부, 다음달부터 조직개편 착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거듭된 진통에 해체론 당면한 교육부, 다음달부터 조직개편 착수

  • 승인 2017-02-23 15:48
  • 신문게재 2017-02-23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실제 폐지는 미지수…방어론 전략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전국시도교육청과의 갈등을 시작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평가 위주의 대학재정지원사업 등의 교육 정책 논란을 빚어왔던 교육부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폐지론이 제기되자 내달 자체적인 조직개편안 마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들을 중심으로 교육부 개편안 등이 논의중인 가운데 얼마만큼 진일보된 개편안이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교육부 정책 연구과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부 기능 개선 방안 연구’를 포함하기로 하고 다음달 초 연구자 공모를 한 뒤 연구 발주할 예정이다.

연구기간은 6개월 가량으로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중인 국가교육위원회, 교육지원처 신설 등으로의 개편 이후 장단점이 분석될 예정이다.

이렇게 교육부가 조직 개편안 연구에 착수한 것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육부를 대폭 축소해 대학 정책관련 업무를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역시 교육부를 해체하고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재편하자고 주장하는 등 교육부 개편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달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지난달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서도 ‘교육정책을 교육부가 아닌 정치적 중립기구에서 연속성 있게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37.3%, ‘교육부는 대학을 담당하고 교육청은 유초중등 교육을 담당하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이 31.4%로 뒤를 이었다.

이렇게 교육부 폐지론을 비롯해 개편안이 정치권과 교육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것은 박근혜 정부 들어 누리과정예산 부담을 비롯해 국정 역사 교과서, 평가 위주의 대학재정 지원 사업 등 각종 교육정책을 둘러싸고 교육계의 진통이 거듭됐기 때문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현 정부 들어 일방 통행식의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교육부에 대한 불만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문제는 교육부가 주도하는 조직개편안이 교육부의 실제 개선이나 폐지로 이어지기 보다는 추후 방어론 전략에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 크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