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가축동향조사 협조 부탁을

  • 오피니언
  • 발언대

[발언대]가축동향조사 협조 부탁을

  • 승인 2017-02-26 10:08
  • 신문게재 2017-02-27 20면
  • 김봉례 충청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김봉례 충청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 김봉례 충청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 김봉례 충청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이번 겨울 조류인플루엔자(AI)로 3312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되었다. 지난 2014년 역대 최대의 피해가 발생했던 1400만 여 마리의 살처분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상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구제역까지 발생되어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구제역은 O, A형 바이러스가 동시에 발생해 백신 부족으로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위기경보가 7년 만에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됐다.

AI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와 접촉하거나, 배설물이 바람에 의해 이동돼 퍼지고, 구제역은 소, 돼지 등 발굽이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뒤 심하게 앓거나 폐사되는 질병이라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1년 이후 가축전염병으로 소, 돼지, 닭, 오리가 살처분되어 발생한 직접적인 손실만 하더라도 3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지역경제의 위축, 환경오염 및 축산물에 대한 혐오 인식을 비롯한 간접 손실까지 고려하면 서너 배는 더 늘어나게 된다.

가축 사육농가와 정부·유관기관에서는 구제역 및 AI의 확산방지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2017년 1분기 가축동향 조사시기가 도래했다.

가축동향조사는 1948년 농림수산국에서 행정보고에 의한 파악을 시작으로 1976년 지정통계 제11423호로 지정운영, 2008년 부터는 통계청으로 업무를 이전하여 조사가 계속 추진되고 있다.

가축동향조사는 가축의 사육 규모별 가구수와 연령별·성별 마릿수를 파악하여 축산정책 수립과 축산부문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의 활용이 조사목적이다. 조사 대상 축종은 한우, 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6개 축종을 대상으로 사육가구수, 성 및 연(월)령별 마릿수 및 변동상황 등을 조사하며, 통계법 제17조 및 동법 시행령 제22조에 의거한 지정통계로서, 이번 분기는 3월 1일 0시를 조사기준일로 하여 조사기간은 3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다.

이번 조사는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가축사육 농장의 방문을 가급적 지양하고, 응답자의 편의를 위해 비면접조사 방법인 전화, CATI(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조사), 팩스, 우편, 전자우편, SNS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가축동향조사는 통계법 제33조 및 제39조에 의거하여 개인 농가별 조사내용의 비밀이 엄격히 보장되고 통계 목적으로만 사용함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가축동향조사 결과는 통계청 홈페이지 및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조사 익월 말에 공표 된다. “통계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 한다. 정확한 응답으로 신뢰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수립된 정책은 관련 산업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큰 힘이 되지만, 잘못된 자료로 만들어낸 정책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어려운 축산 여건 속에서도 축산종사자 여러분에게 큰 힘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3월 가축동향조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는 바이다.

김봉례 충청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