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 성장동력 ‘세종 SB플라자’ 본격 건립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미래 성장동력 ‘세종 SB플라자’ 본격 건립

  • 승인 2017-03-02 14:12
  • 신문게재 2017-03-03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지하 2ㆍ지상 10층, 연면적 1만700㎡ 규모…내년 6월 완공

생산유발 345억원, 고용창출 200명 등 조치원경제 활성화 기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역점사업으로 추진되는 ‘세종 SB(Science Biz)플라자’가 본격 공사에 돌입한다.

시는 SB플라자를 지역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으로, 과학기술의 산업화를 선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3일 오후 3시 세종시청 조치원청사에서 ‘세종 SB플라자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조치원청사 본관 뒤쪽 창고동과 후생관, 서고동 철거를 시작해 2개월 만에 완료하고, SB플라자 건립을 시작하게 됐다.

세종 SB플라자는 조치원청사 부지 내에 연면적 1만700㎡, 지하 2층ㆍ지상 10층 규모로 2018년 6월 완공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세종과 청주, 천안을 지정하고 각각 26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시는 이에 발맞춰 북부권을 경제중심축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대학교와 산업단지가 가까운 조치원읍에 SB플라자를 건립키로 했다. 미래부는 2014년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지난해 4월 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SB플라자는 총 사업비 260억원 중 231억원이 건축비로 투입된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은 한 개의 공간으로 통합 설계해 청년 사업가와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벤처 기업의 창업 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2~5층에는 과학기술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보육, 국가공모사업 발굴 등을 담당하는 지원기관이 입주한다. 6~9층에는 약 30여개의 과학기술 관련 기업부설연구소와 벤처 기업들이 입주하는 연구공간으로 운영된다.

SB플라자가 본격 운영되면 생산유발 345억원, 고용창출 효과 200명 등 조치원 등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SB플라자의 성공적인 운영과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해, 미래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발굴, 관련 기업유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SB플라자는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춘 벤처기업 창업과 육성을 위한 시설”이라며 “세종시가 SB플라자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사업화의 전진 기지, 청년들의 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4.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5.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