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청·영남·호남 원군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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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청·영남·호남 원군 얻었다

  • 승인 2017-03-05 11:13
  • 신문게재 2017-03-06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어기구·이철희·기동민 의원 지지선언
“세대·정치교체 이룰 사람은 안희정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이철희·기동민·어기구 의원의 안 지사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서 환영 인사말을 한 뒤 지지 의원들과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정재호, 어기구, 이철희, 안희정, 기동민, 백재현, 조승래. /연합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이철희·기동민·어기구 의원의 안 지사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서 환영 인사말을 한 뒤 지지 의원들과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정재호, 어기구, 이철희, 안희정, 기동민, 백재현, 조승래. /연합

대권 유력주자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추격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충청과 영호남 등 전국 각지에서 든든한 원군을 얻었다.

민주당 이철희·기동민·어기구 의원 등 초선 3명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안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주자인 안 지사를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권교체와 더불어 세대교체, 정치교체가 함께 일어나야 한다”며 “세대교체는 기득권에 안주하는 낡은 세대를 물러나게 하는 것이고 정치교체는 대립과 갈등, 패권정치를 청산하는 것으로 이를 모두 할 수 있는 사람은 안 지사뿐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1971년의 김대중, 2002년의 노무현은 신선한 바람으로 대세를 꺾었다”며 “2017년엔 안희정이 ‘신선한 바람’”이라며 “꿈 없는 보수도 수구이지만 품 없는 진보 역시 수구”라며 “우리는 젊은 정치인으로서 품이 넓은 진보, 싸가지 있는 진보를 지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우리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갈등하고 대립할 뿐 타협을 통한 해결을 모색하지 않았다”며 진영논리를 넘어서 협치와 대연정을 강조하는 안 지사를 지지했다.

어 의원은 안 지사와 같은 충청출신으로 당진을 지역구로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첫 입성했다. 서울시장 정책특보와 대통령 소속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내 불도저 같은 추진력이 강점이다.

이 의원은 경북 영일 출신의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내 총선기획단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은 기획통으로 알려져 있다.

기 의원은 지역구는 서울(성북을)에 두고 있지만, 전남 장성출신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원내대변인으로 당내 ‘마이크’ 역할을 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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