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정 출산지원금 지원, 대전 자치구 한 곳밖에

  • 정치/행정
  • 대전

장애가정 출산지원금 지원, 대전 자치구 한 곳밖에

  • 승인 2017-03-19 12:35
  • 신문게재 2017-03-20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조례 제정 후 지원 없는 곳도

전문가 “장애가정 출산지원금 제도 정비해야”




대전 5개 자치구의 장애가정 출산지원금 조례가 제각각이다. 조례가 없는 자치구가 절반을 넘는 데다 조례가 있어도 지원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전 5개 자치구에 따르면 현재 장애 가정 출산지원금 조례가 있는 곳은 동구와 중구 두 곳이다. 서구와 유성구, 대덕구는 없다.

2015년부터 장애여성이 출산할 경우 국ㆍ시비로 출산지원금 100만을 지급하는 반면 장애가정에서 아기가 탄생했을 경우에는 자치구 조례를 통해 지급하고 있어 자치구별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대전에선 5개 자치구 중 동구와 중구만 유일하게 장애가정 출산지원금 조례가 있다. 중구는 2011년 조례를 만들어 여성이나 남성이 장애인이 있는 가정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출산지원금을 지원한다. 장애 등급에 따라 1-2급은 100만원, 3-4급은 70만원, 5-6급은 30만원을 지원한다고 구체적으로 조례에 명시돼 있다. 중구는 지난해 장애가정 12곳에 출산지원금 620만원을 지원했다.

반면, 동구는 저소득층 장애인가정에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2010년 만들었지만 재정상황을 이유로 단 한 번도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에 구체적인 금액 명시도 없을뿐더러 ‘지원할 수 있다’는 표현을 통해 지원하지 않아도 되는 출구는 만들어 놨다.

서구와 유성구, 대덕구는 장애가정에 대한 출산지원금 조례 자체가 없는 데다 현재 제정 계획 중인 것도 없다. 장애여성에게 지원하는 국ㆍ시비 지원금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아예 지원받을 수 있는 게 없던 셈이다.

전문가는 자치구별 제각각인 조례와 지원금은 출산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조례와 장애인 출산지원금 법규 정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애영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 연구원은 “거주 지역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지는데 주택을 옮길 수도 없는 것 아니냐”며 “자치구 실태조사가 반영된 특색을 살린 조례가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나아가 금액 지원뿐 아니라 종합적 계획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실태조사가 조례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