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원 평균 재산은 13억원… 도의원 65% 재산 늘어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의원 평균 재산은 13억원… 도의원 65% 재산 늘어

  • 승인 2017-03-26 09:16
  • 신문게재 2017-03-27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2017년 충남도의원 재산등록 현황
▲ 2017년 충남도의원 재산등록 현황
최고 자산가는 69억원 신고 신재원 도의원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도의원 평균 4223만원 증가


충남도의회 최고 자산가는 69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신재원(보령1) 도의원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원 1인당 평균재산은 13억원에 달하고 경기가 어려웠음에도 1인당 평균 4223만원씩 재산이 늘었다. 재산증가를 신고한 충남도의원은 65%에 달했지만, 재산보다 빚이 많아 마이너스(-)를 신고한 도의원도 2명이나 나왔다.

25일 본보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재산을 신고한 충남도의원 40명의 평균 재산은 12억9884만원 집계됐다. 2016년 통계청 기준 우리나라 가구 평균 재산인 3억6187만원의 약 3.6배였다.

재산이 늘어난 충남도의원은 26명, 65%로 줄어든 사례 14명 35%에 2배 가까이 많았다.

3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는 신재원 도의원(보령1)이 69억458만원으로 가장 많아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동욱 도의원(천안2) 65억9474만원, 정정희 도의원(비례) 59억4772만원, 김원태 도의원(비례) 53억3096만원, 김종필 도의원(서산2) 36억579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재원 도의원은 본인 37필지, 배우자 19필지 손자 2필지 등 토지로 63억원을 신고해 땅 부자임이 확인시켜줬다. 건물도 본인과 배우자 이름으로 8건 23억원, 예금으로는 10억원을 신고했다. 부채는 28억원 이었다. 공시지가 인상 등으로 1억2456만원이 늘었다.

김동욱 도의원은 토지 건물로 33억원을 신고하고 예금으로 12억원, 주식으로 20억원을 신고해 현금자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도의원은 특히 14억4947만원을 60여 개 상장사에 주식 등으로 1년 만에 5억6023만원의 수익이 눈길을 끌었다.

정정희 도의원은 등록 재산의 대부분이 토지로 본인 33필지, 배우자 62필지 등 전, 답, 임야, 대지 등 전남 고흥과 당진지역에 95필지의 토지를 골고루 보유하면서 공시지가 상승 등에 힘입어 1년간 6억원의 재산을 늘렸다.

김원태 도의원은 건물보유로 52억원을 신고했는데 대전과 논산에 상가와 충전소가 주를 이뤘다. 부동산 공시지가가 오르면서 재산이 4억원 가까이 늘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충청에너지 비상장 주식 보유도 눈길을 끌었다.

김종필 도의원도 서산과 태안에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전, 답, 임야, 대지 등 29필지의 소유한 토지의 공시지가 인상과 서산의 복합건물 신축 등으로 1억8901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반면 신고재산이 급격히 줄어든 김문규 도의원(천안5)은 올해 10억1980만원을 신고했는데, 독립생계자녀의 고지거부 등으로 전년 대비 3억8223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화 도의원(천안7)과 정광섭 도의원(태안2)은 부동산 변동가액으로 전년 대비 재산신고액이 각각 2억원과 2억5592만원이 줄었다.

재산이 1억원 이하라고 신고한 충남도의원은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조이환(서천2)과 조치연 도의원(계룡)은 재산보다 빚이 많다며 각각 -4276만원과 -599만원을 신고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