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환자후원회 ‘사랑회’, 환자 지원 ‘훈훈’

  • 문화
  • 건강/의료

충남대병원 환자후원회 ‘사랑회’, 환자 지원 ‘훈훈’

  • 승인 2017-04-19 16:21
  • 신문게재 2017-04-20 2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충남대병원 환자후원회 ‘사랑회’ 바자회 모습(2015년). <사진:충남대병원><br />
▲ 충남대병원 환자후원회 ‘사랑회’ 바자회 모습(2015년). <사진:충남대병원>
지난해까지 761명의 환자에 5억여원의 치료비 지원

충남대병원 환자후원회 ‘사랑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9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사랑회는 다양한 어려움으로 힘겹게 치료받는 환자와 가족을 돕기 위해 지난 2001년 12월 병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환자후원회’다.

현재 647명의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매월 ‘사랑의 나눔’에 동참하고 있고, 매월 50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이고 있다.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 761명의 환자에게 5억3300여만원의 치료비와 간병비, 기타비용 등을 지원했다.



사랑회에서는 ▲치료비 지원 ▲입원환자 간병 지원 ▲바자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치료비 지원에서는 치료를 해야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돕고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는 투병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간병을 지원하고 있다. 질병의 중등도가 높아 24시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관계가 단절돼 더 이상 가족으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지원한다.

이밖에도 사랑회 바자회는 직원, 교수, 지역사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순수하게 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모아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판매금액 전액이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정기후원금에서 지원하는 치료비 지원 외에 물품지원, 간병지원 등에 사용된다.

충남대병원 권지현 사회사업팀장은 “환자후원회 사랑회는 적게는 1000원부터 많게는 20만원까지 매월 직원들이 정한 금액만큼 급여에서 후원금을 공제한다”며 “작은 후원금들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진정으로 ‘희망의 씨앗’을 만들어 주는 큰일을 우리병원 직원들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언제나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게 웃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