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칸까지… 영화로 물드는 오월

  • 핫클릭
  • 방송/연예

전주에서 칸까지… 영화로 물드는 오월

  • 승인 2017-05-03 10:44
  • 신문게재 2017-05-04 13면
18회 맞은 '전주국제영화제' 6일까지
서울환경영화제 18~24일까지 열려
기후변화·탈핵 등 다양한 이슈 담아내

칸 국제영화제 국내 거장감독 총출동
봉준호 '옥자' 등 총 일곱편 초청받아

각양각색 영화제가 5월 봄날을 맞아 활짝 꽃핀다.

올해로 열여덟 돌을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는 벌써 중반이 지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영화제는 올해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조직위원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은 개막식에서 “전주영화제는 지금까지 어떤 자본과 권력, 사회적 통념 앞에 늘 당당했다. 그래서 감히 이런 슬로건을 정했다”면서 “영화의 본질은 자유로운 표현에 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권력으로부터 상처입은 예술과 예술인이 치유받는 봄이 오길 바란다”고 슬로건의 취지를 설명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영화제 기조에 맞게 상영작 숫자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그만큼 상영관도 대폭 늘어났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신설된 '프론트라인' 섹션이다. 전주영화제가 던지는 '화두'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 섹션에는 발칙한 상상력과 대범한 표현, 논쟁적인 주제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외에도 인디밴드들의 공연과 각종 마켓들이 축제의 밤에 활기를 더한다.

언제나 바쁜 도시 서울에서도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린다. 이 영화제는 도심 한복판에서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약 일주일 간 서울 이화여대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14회를 맞은 서울환경영화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환경 문제를 전면에서 다룬다. 24개국 51편의 환경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일부 상영작들은 새로운 환경 운동을 그리며 탈핵, 기후변화 등 전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이슈를 담아냈다. 환경 단체 '그린피스'의 창단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한 제리 로스웰 감독의 특별전도 볼거리다.

◇ 거장들 총출동한 칸영화제

거장으로 손꼽히는 국내 감독들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현지시간)을 시작으로 약 10일 간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열린다.

경쟁부문에는 한국 영화가 두 작품이나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봉준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은 영화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가 그 주인공이다. 이밖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총 일곱편이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는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격한다.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와 함께 자라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찬욱 감독의 남다른 행보도 눈길을 끈다. '올드보이'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박 감독은 이번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로써 현재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세 명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영화계 안팎의 분위기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는 '아가씨' 한 편이 경쟁부문에서 미술상을 탔지만, 올해에는 좀 더 많은 영화들이 수상까지 이어지리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배우 김민희가 과연 베를린처럼 여우주연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4.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1.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2.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3. 세종 보육교직원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준비' 만전
  4.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5. 오늘은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날! 대전 스포츠펍 응원 현장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