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신호무시’ 불법 ‘콜뛰기’ 일당 적발

  • 사회/교육
  • 사건/사고

‘과속·신호무시’ 불법 ‘콜뛰기’ 일당 적발

  • 승인 2017-05-11 16:42
  • 신문게재 2017-05-12 7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대전경찰청, 대리업체 15곳 적발…업주 등 112명 입건

대리운전 신고만 해놓고 운송업, 사고 시 보험 불가


충남 당진 시내 일원에서 렌터카와 자가용을 이용해 유상운송 일명 ‘콜뛰기’ 영업을 한 대리운전 업체와 콜기사 등 10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경찰청 교통조사계는 11일 자가용과 렌터카로 불법 운송 영업을 한 혐의(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로 충남 한 지역의 대리운전 업체 15곳을 적발, 업주 A(36)씨 등을 비롯해 콜기사, 콜뛰기 영업을 알선한 유흥업소 관계자 등 1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업주들은 충남 한 지역에서 유흥업소 종업원과 손님, 학생 등을 상대로 자가용과 렌터카로 운송업을 한 혐의다.

이들 적발된 15개 업체 가운데는 하루평균 300콜을 받는 곳도 있었으며, 이들 업체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올린 매출은 총 18억원 상당에 달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5억원의 보험처리를 하려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대리운전 기사들을 검거한 뒤 이들이 콜뛰기 영업한 것을 확인해 이들을 검거했다.

고객의 수요에 응해 돈을 받고 사람을 실어나르는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을 하려면 관계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대리운전 영업 신고만 해놓고 ‘콜뛰기’ 영업을 해왔다.

이들 일당은 대리운전 회사를 운영하면서 ‘콜대리운전을 한다’고 음식점 등에 광고, 24시간 3교대 체제로 대기하다가 고객의 연락을 받아 영업에 나서는 식으로 운영했다.

택시요금보다 20∼30% 저렴한 구간별 ‘콜’ 요금을 제시하자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낮에는 주로 대학생과 시민, 밤에는 유흥업소 직원과 손님 등이 주 고객이었다.

이 과정에서 콜기사들은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하기 위해 과속, 신호위반, 불법 유턴 등을 상습적으로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고객을 목적지에 빨리 데려다줘야 더 많은 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난폭운전을 하다 보니 사고 위험이 크지만, ‘콜뛰기’ 영업 자체가 불법이라 보험처리는 받을 수 없다.

고객들은 택시보다 가격이 싼데다, 잘 오지 않는 곳도 콜을 부르면 온다는 이유 때문에 이 업체를 자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콜기사 대부분은 20대 초반으로, 운전면허만 있으면 쉽게 돈을 벌 수 있어 이 업체에서 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콜뛰기 영업은 그 자체로 불법이고,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처리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콜뛰기 차량을 절대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3.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1.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2.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