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창업기업 1112개… 매출 13조억 돌파

  • 경제/과학
  • 대덕특구

KAIST 창업기업 1112개… 매출 13조억 돌파

  • 승인 2017-05-22 15:35
  • 신문게재 2017-05-23 1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2016 KAIST 창업 기업 성과조사 백서



기업 평균 매출 일반창업보다 37배, 벤처기업도가 3배 높은 수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창업기업 1112개의 매출규모가 1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ST(총장 신성철)가 22일 발표한 ‘2016 KAIST 창업기업 성과조사’백서에 따르면 KAIST 창업기업 수는 2015년 말 기준 동문기업 877개(78.9%), 교원창업 36개(3.2%), 창업보육센터 지원 일반인창업 199개(17.9%) 등 1112개에 달한다.

KAIST 창업기업은 동문과 전ㆍ현직 교원, 창업보육센터로부터 지원받은 일반기업 등을 말한다.

이들의 총 매출액은 13조6252억을 기록했다.

평균 매출액은 106억원을 기록하던 2014년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해 207억원을 집계됐다.

이 수치는 중소기업청의 분류기준인 일반창업 5.7억원보다 약 37배, 벤처기업 69.2억원보다 약 3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창업자 출신 유형별로 보면, 졸업생창업이 11조3435억원(455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창업 1조4945억원(73개 기업), 일반인창업 6297억 원(114개 기업)을 보였다.

KAIST 창업기업의 총 고용규모는 3만2407명으로 확인됐다.

2014년 3만6566명에서 3만2407명으로 11.4%가 감소한 수치지만, 기업 당 평균 고용인원은 36명에서 15.3% 늘어난 41.5명을 기록했다.

이는 중기청 분류기준에 따른 일반 창업기업 3.2명, 벤처기업 23.3명을 넘는 수준이다.

자산규모를 공개한 687개사의 기업 당 평균자산액은 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창업보육센터가 지원한 일반인창업 199개사를 제외한 KAIST 동문ㆍ교원 창업자 913명의 단과대학별 출신분포을 살펴보면, 공과대학이 649명(71.1%)로 가장 많으며 경영대학 121명(13.3%), 자연과학대학 86명(9.4%), 생명과학기술대학 32명(3.5%), 인문사회과학융합대학 24명(2.6%) 순으로 나타났다.

학과별로는 전기및전자공학부 148명(16.2%), 기계공학과 135명(14.8%), 전산학부 114명(12.5%) 순이다.

상장기업 수는 전체 1112개 창업기업 중 5.7%를 차지하는 63개사(코스피 1개ㆍ코스닥 51개ㆍ코넥스 11개)다.

신성철 총장은 “모든 학생들에게 학부 1과목, 석사 2과목 등 창업 교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창업휴학을 확대하겠다”면서 “교원 임용, 승진 시 창업실적을 인정하는 등 학사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창업기업 성과조사 백서는 KAIST 창업원과 산학협력단이 보유 중인 기존 데이터베이스(DB)가 토대가 됐다. 최소망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