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 명물 ‘뻔뻔(펀펀)클래식’ 공연, 저작권위반 누명 벗었다

  • 사회/교육
  • 법원/검찰

계족산 명물 ‘뻔뻔(펀펀)클래식’ 공연, 저작권위반 누명 벗었다

  • 승인 2017-05-31 15:30
  • 신문게재 2017-06-01 9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법원 파기환송심 대전지법서 무죄 선고

황톳길로 유명한 계족산의 명물 공연으로 손꼽히던 ‘뻔뻔(펀펀) 클래식’공연이 저작권법위반 혐의를 벗었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성기권)는 저작권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공연중 일부를 B오페라단의 공연을 모방해 공연했다고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A씨는 B오페라단의 단원으로 활동하다 퇴사 후 맥키스 중창단의 단장으로 일해왔다. 이 중창단은 1회 공연마다 맥키스로부터 110만원의 공연료를 받고 공연을 하고 있다.

클래식 공연을 하면서 ‘산타 루치아’공연과 ‘오 해피데이’, ‘드링크 송’등의 공연 부분이 B오페라단의 공연의 일부를 모방해 공연했다며 저작권법위반 혐의를 받았었다.

하지만, 이들 공연에 사용됐던 ‘청산에 살리라’를 비롯한 ‘우리들은 미남이다’,‘축배의 노래’등의 유명 곡은 이미 창작돼 있던 곡으로 저작권법의 보호대상 여부를 놓고도 논쟁이 오고 갔던 사건이다.

이 사건의 쟁점은 크게 영리의 목적을 띄고 있었느냐는 영리성과 공연 구성의 아이디어가 창작물로 보고 저작권 보호 대상으로 인정할 것 인지 여부다.

당초 1심 재판부는 관객들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지만, 후원하는 기업에게 적지 않은 돈을 받고 정기적인 공연을 해왔던 만큼 영리성은 인정했다. 다만, 100여 곡의 널리 알려진 가곡, 클래식 등의 레퍼토리를 갖고 공연마다 상황에 맞춰 공연해 온 만큼 공연 레퍼토리가 고정돼 있지않아 저작물성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런 판단에 따라 1심 재판부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형사 항소심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했고 대법원은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전지법은 파기환송심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하면서 저작권법 위반 혐의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재판부는 “원심은 이유무죄 부분이 형사소송법 제325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으나, 이 사건 공연은 저작권의 보호 대상에 해당한다는 점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