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23만대 리콜 … 연이은 리콜사태 신뢰도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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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23만대 리콜 … 연이은 리콜사태 신뢰도 바닥

  • 승인 2017-06-12 15:41
  • 신문게재 2017-06-13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제네시스BH와 에쿠스VI 캐니스터 결함

싼타페CM과 투싼, 카니발은 R엔진 연료호스 문제

국내외 판매율 저조 … 일부 “리콜로 신뢰도 추락”


“신차 뽑으려는데, 현대기아차는 잦은 리콜 때문에 망설여집니다.”

현대 기아차(이하 현기차)의 차량제작결함 5건과 관련해 12일부터 순차적 리콜이 시행됐된다.

5건의 리콜은 12차종이고, 총 23만8321대가 대상이다.

제네시스 BH와 에쿠스VI는 캐니스터의 결함으로 농도가 짙은 연료증발 가스가 엔진으로 유입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 2개 차종은 6만8246대로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자동차 차축과 타이어를 연결해주는 허브너트 결함은 모하비 1개 차종으로 1만9801대다.

주차브레이크 스위치의 결함으로 리콜대상이 된 소나타 LF, 소나타 LF HEV, 제네시스 DH는 8만7255대다.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점등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주차 브레이크 체결상태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할 경우 주차 브레이크 성능 저하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아 리콜로 확정됐다.

R엔진의 연료호스 결함은 가장 많은 5개 차종이다. 싼타페CM, 투싼LM, 쏘렌토XM, 카니발VQ, 스포티지SL이다. 연료호스 결함으로 누유될 경우 화재발생 가능성이 있고 16일부터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은 제동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아반떼MD와 I30 GD 디젤엔진으로 3만7101대다. 6월30일부터 수리와 교환이 가능하다.

매년 리콜사태가 반복됐던 현기차지만, 올해는 해외와 국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리콜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국토부의 리콜 조치 이틀 전에도 북미에서 후드래치와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결함으로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 43만대가 리콜 대상이 됐다.

일각에서는 “꾸준히 발생하는 현기차의 리콜사태는 신뢰도 부분에서 큰 마이너스”라며 “내구성으로도 완벽한 차를 만들지 않으면 국내외 판매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리콜 차종 대상이 아니더라고 향후 구매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5월 한달간 국내외 현기차 자동차 판매율은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가 1월부터 선전하고 있지만 5월 한 달간은 총 6만607대에 그쳤다. 작년보다 0.4% 감소한 수치다. 기아자동차도 모닝과 K시리즈가 주력 모델이었으나 신차 효과감소로 전년대비 8.6% 감소한 4만3533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 실적도 아쉽다.

현대차는 총 30만7362대로 전년대비 16.5% 감소했고 기아차는 10.1% 감소한 17만5606대다.

해외시장의 수요 위축과 차종 모델 노후화가 판매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됐지만, 매년 발생하는 잦은 리콜사태도 소비자들의 구매저하로 이어졌다는 추측이 우세하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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