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ㆍ충남 천안 위험 자전거도로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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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ㆍ충남 천안 위험 자전거도로 개선된다

  • 승인 2017-06-13 16:44
  • 신문게재 2017-06-14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행자부, 사고위험지역 정비시범 대상지 선정

충북 청주시도 포함…특교세 전체 30억 지원




대전 대덕구 자전거도로 단절구간과 충남 천안시 비분리형 자전거도로 등 위험지역 자전거도로가 안전하게 개선된다.

1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자전거도로 교통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올해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정비시범 사업 대상지 15곳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지는 민간전문가의 서류심사, 현지실사 등을 거쳐 이뤄졌고 사고위험도, 사업후 사고예방효과, 자전거 통행량,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토대로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사업 선정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공모에 신청한 38개 지역 중 최종 선정된 15개 지역은 행자부로부터 총 30억원의 특별교부세와 사업설계 등 사업추진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 대덕구(1.2㎞)와 충남 천안시(1.7㎞), 충북 청주시(0.8㎞) 등 3곳이 포함됐다.

대전 대덕구는 신탄진역 자전거전용 이동기차 승객 연결로 확보와 금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및 단절구간 연결도로를 정비함으로써 이용불편 해소는 물론 자전거 주행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은 천안천 구간 산책로 및 보행자, 자전거, 오토바이 등 이용자 간 상충발생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고, 보도와 차로 분리를 통해 자전거 횡단로 등을 설치하게 된다.

충북 청주는 상업지역인 청주시청과 청대사거리에서 자전거와 보행자 간 상충이 많은 곳으로, 보도ㆍ차로를 분리하고 버스승강장 가로수 이설 등 안전시설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자전거 이용자 증가로 관련 교통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010년 1만 3037㎞(총연장)에 불과하던 자전거도로는 2015년 2만 789㎞로 5년새 2배가량 증가했다. 자전거 보유대수 역시 2010년 620만대에서 2015년 1022만대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자전거 교통사고는 2010년 1만 1259건에서 2015년 1만 7366건으로 증가했다.

행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의 위험 자전거도로 정비를 촉진하고, 사업추진시 참고할 모범사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 들기를 바란다”며 “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들은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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