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안 긴급점검]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어디까지 왔나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현안 긴급점검]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어디까지 왔나

  • 승인 2017-06-14 16:51
  • 신문게재 2017-06-15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연합뉴스DB)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연합뉴스DB)

다음달 감정평가 끝내고 정식 보상절차 돌입
올 하반기 중 착공해 2019년 하반기 터미널 운영


대전시 숙원사업 중 하나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이 올 하반기 착공에 돌입해 2019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시행대상자 선정 관련 소송으로 예정보다 2년가량 늦춰진 가운데 올해 안으로 첫 삽을 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 감정평가가 끝나면 8월 토지주에게 협의보상을 통보하고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절차로는 지난 4월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통과 결정을 한 데 이어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를 앞두고 있다. 대전시는 환경이나 재해 면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오는 8월께 실시계획 승인고시가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 착공과 함께 BRT(간선급행버스체계)급 진입로 개설에 돌입하면 터미널운영권 발급 등을 거쳐 2019년 하반기 터미널이 운영된다.

유성복합터미널은 BRT환승센터를 비롯한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로 조성된다. 총 면적 10만 2090㎡에 버스터미널과 복합쇼핑몰, BRT환승센터, 행복주택, 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전시의 계획대로라면 유성복합터미널을 포함한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가 순차적으로 추진되겠지만 그동안 원활하지 못한 점이 많았던 만큼 긴장을 늦추기는 쉽지 않다.

앞서 2013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건설 컨소시엄(롯데건설·현대증권·계룡건설)이 사업시행협약 최종기일을 넘기고 협약을 체결한 데 대해 차순위 협상 대상자가 무효소송을 벌이며 2년가량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지역 개발업자를 비롯한 토지주들 사이에선 “첫 삽을 뜰 때까지는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굳어지기도 했다.

또 최근엔 롯데건설 컨소시엄에서 그간 오른 토지가에 대한 차액을 대전시와 도시공사가 일정 부담할 것을 제안하며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롯데컨소시엄 측에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하는 것은 협상을 되돌리는 이야기라며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소송 때문에 늦춰지긴 했지만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와 더불어 인근 교통환경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