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A초 결핵 진단 받은 교사와 접촉한 38명 중 1명에서 잠복결핵 발견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 A초 결핵 진단 받은 교사와 접촉한 38명 중 1명에서 잠복결핵 발견

  • 승인 2017-06-14 17:01
  • 신문게재 2017-06-15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잠복결핵인 만큼 전염성은 없어

잠복결핵 치료는 부모 동의하에 진행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A초등학교 담임교사가 결핵 진단은 받은 가운데, 이 교사와 접촉한 학생중 1명이 잠복결핵 진단을 받았다.

14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교사와 접촉한 동료 교사와 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엑스레이 검사에 이어 지난 5일 피부반응 검사를 실시했다.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추가로 결핵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피부반응 검사 결과, 학생 1명에게 잠복결핵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잠복결핵의 경우 전염성이 없어 격리 조치나 치료약 등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때문에 이 학생의 경우 치료약 등은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으면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보건당국은 A교사의 결핵균이 전염성이 있는 지 여부를 판단하는 객담도말 검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는 2~3개월 후에 나온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보건당국의 판단에 따라 38명을 대상으로 2차 검사를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추진하는 ‘고1 대상 잠복결핵 검진 사업’이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대전 지역은 고1 학생 1만6000여명 중 51.6%가 잠복결핵 검진에 동의했다. 검사는 결핵협회에서 진행하며, 현재 충남 지역 학생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으로 대전은 9월 이후 진행될 것이란 설명이다.

검사는 학생의 혈액을 채취한 뒤 오송에 있는 검사 기관으로 보내 잠복결핵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에서 고1 잠복결핵 검진에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내려줬다”며 “설문조사 당시 동의하지 않았어도 검사를 받고 싶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4.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5.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