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다이너마이트 타선 불붙였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다이너마이트 타선 불붙였다

  • 승인 2017-06-20 15:53
  • 신문게재 2017-06-21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로사리오 중심으로 타선 폭발력 갖춰

김태균, 이용규 가세로 한층 탄력받을까


2000년대 전후 한화 이글스는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고 불렸다. 홈런왕 장종훈, 이강돈, 댄 로마이어, 제이 데이비스 등 거포들이 라인업에 드나들며 위용을 뽐냈다. 하지만, 최근 한화는 옛 이름이 무색할 만큼 장타 갈증에 시달렸다. 대전 구장이 커진 이유도 있겠지만, 타자들도 좀처럼 장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주말 KT와의 3연전에서 보여준 한화 타선의 위력은 ‘다이너마이트 타선’ 그 모습 그대로였다. 한화는 kt와 3연전에서 49안타 14홈런 11사사구를 묶어 37득점을 올렸다. 비록 약체팀 KT를 상대로 뽐낸 화력이지만, 한화 타선으로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폭발력 있는 한화 타선 중심에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있다. 김태균이 손등 부상으로 빠진 사이 팀 내 4번타자로 뛰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KT 3연전에서 8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14타점을 쓸어담았다. 로사리오는 KT 3연전 전까지 시즌 홈런 9개를 기록 중이었다. 5월23일 대전 KIA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이후 16일 kt전까지 18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하지만, 홈런의 물꼬가 터지자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현재(20일 경기 전까지) 타율 3할3푼2리 17홈런 51타점으로 지난 시즌 33홈런 120타점을 가볍게 넘길 기세다.

로사리오와 중심타선을 이룬 송광민과 김경언도 일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송광민은 올 시즌 타율 3할1푼9리 5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다. 주로 3번타자로 나서면서 테이블세터와 클린업트리오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김경언의 부활은 고무적이다. 올 시즌 중반 가세한 김경언은 타율 2할7푼6리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2015시즌 강렬한 모습에 비하면 뛰어난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3할2푼4리 3홈런 8타점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김경언이 2015시즌 활약을 펼쳐준다면 한화로서는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다.

테이블세터로 활약 중인 하주석도 최근 컨디션이 살아났다. 하주석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2푼5리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홈런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3루타 2개를 치는 등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배터리를 흔들어주고 있다. 정근우는 최근 들쑥날쑥한 모습이지만, 이름만으로 상대에게는 큰 위협이 된다.

하위타선도 이전보다 활발해졌다. 이성열이 뛰어난 장타력으로 연결을 잘해주고 있다. 이성열은 올 시즌 타율3할5푼7리 8홈런 22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이 3할8리로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좋은 모습이다. 최재훈의 복귀도 큰 힘이 됐다.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9타수 4안타로 쏠쏠한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여기에 양성우, 김원석, 장민석 등 외야수들이 힘을 내주고 있다.

한화 타선은 앞으로 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KBO리그 최고타자 중 한 명인 김태균이 가세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가대표테이블세터 이용규도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가 지금의 타격 상승세에 이들까지 가세하면 무더운 여름 화끈한 타격을 선보일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