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자동차보험 분석…광주·전북·대전 1인 진료비 높아

  • 문화
  • 건강/의료

심평원 자동차보험 분석…광주·전북·대전 1인 진료비 높아

  • 승인 2017-06-27 15:42
  • 신문게재 2017-06-28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세종, 진료비 가장 적어…충남도 하위 그룹

지난해 자동차 사고 환자 204만명에 1조7천억 지불…1인당 81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동차보험 분석 결과, 대전지역은 1인당 진료비가 비교적 많이 든 반면, 세종과 충남지역은 진료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경우 1인당 진료비가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자동차사고로 204만명이 병원 진료를 받았고, 자동차보험사가 지불한 진료비는 총 1조658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2013년 7월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를 위탁받은 이후 처음으로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 정보’를 27일 공개했다.

자동차보험 진료 환자와 진료비는 2014년 194만명·1조4234억원, 2015년 199만명·1조5558억원, 2016년 204만명·1조6586억원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다.

심평원은 “교통사고 건수가 늘고 있고 진료 수가도 인상돼 매년 환자와 진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진료비 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추세가 2015년을 기점으로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환자는 남성이 119만명(58.3%)으로 여성보다 많았지만, 1인당 진료비는 여자가 87만원으로 남자 77만원보다 많았다. 연령대별 환자수는 30대(21.9%), 40대(21.0%), 50대(19.4%) 순으로 많았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81만원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24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119만원), 50대(87만원), 40대(68만원), 30대(61만원), 20대(65만원), 10대(65만원), 10세 미만(28만원) 등으로 고연령일수록 진료비가 많이 들었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주로 96만원이었고, 전북(91만원), 대전(87만원), 부산(84만원), 전남(83만원) 등도 상위 5위에 포함됐다.

반대로 진료비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1인당 40만원이었다. 경북·경기(70만원), 충남(72만원)도 하위 그룹에 속했다.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청구한 의료기관은 한의원이 1만719곳(58.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원 4976곳(27.2%), 병원 291곳(5.7%) 등의 순이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를 상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7월부터는 지역별, 연령별, 계절별 통계를 누구나 알기 쉽게 시각화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