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ㆍ배재대ㆍ한남대, 기독교연합대학 체제 구축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목원대ㆍ배재대ㆍ한남대, 기독교연합대학 체제 구축

  • 승인 2017-06-27 17:00
  • 신문게재 2017-06-28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목원대ㆍ배재대ㆍ한남대는 27일 각 대학의 발전을 위해 기독교대학 연합체제를 구축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노권 목원대 총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 이덕훈 한남대 총장.사진제공=목원대
<br />
<br />
▲ 목원대ㆍ배재대ㆍ한남대는 27일 각 대학의 발전을 위해 기독교대학 연합체제를 구축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노권 목원대 총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 이덕훈 한남대 총장.사진제공=목원대

27일 목원대서 협약식…학점교류, 자원공유 등 협력

문재인 정부의 거점국립대중심의 대학육성과 공영형사립대 지원 중심의 교육 정책에 맞서 대전권 사립대학들이 ‘건립이념’으로 연합체제 구축에 나섰다.

목원대ㆍ배재대ㆍ한남대 등 3개 대학은 27일 박노권 목원대 총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 이덕훈 한남대 총장을 비롯 각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원대 본부 스톡스 홀에서 학점교류와 복수학위, 공동교양학부 운영 등을 골자로 한 ‘대전지역 기독교대학 연합’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개 대학의 연합체제 구축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대학정책에 맞서 지역사립대 차원의 선제 대응은 물론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앞두고 지역대학차원에서의 공동 대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3개 대학은 ▲강좌 교차수강과 학사관리 공동운영 ▲정규교과, 비교과 프로그램 공동 개설에 따른 교환교수제 운영 ▲학생창업, 취업캠프 상호 협력 ▲교육, 연구, 산학 시설ㆍ자재 등 대학 인프라 공유 ▲전공교과 공동학위과정 운영 ▲재정지원 사업 공동참여 등 6개 분야에서 협조하게 된다.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대전지역기독교대학연합 운영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당장 2학기부터는 채플 교차수강 및 학점인정, 기독인성프로그램, 기독교문화활동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또 교육ㆍ연구ㆍ산학, 학생복지를 위해 각 대학의 기자재와 시설 공유 및 공동 이용 등 즉시 협력이 가능한 분야부터 우선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학간의 물리적 통합 없이도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고 인적ㆍ물적 공유를 통해 불필요한 투자를 예방해 대학 경영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노권 목원대 총장은 “전국 모든 대학이 재정압박, 신입생 감소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플을 시작으로 빠른 시일내 과목이나 시설 등의 공유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융복합에 이어 최근에는 연합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그저 살아남기 위해 업무적으로 하는 것은 정체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며 “그러나 3개 대학은 기독교대학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기존 학점교류 차원에서 벗어나 정말 바람직한 연합체제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기독교대학 연합체제는 타 대학의 연합과는 다르다”며 “3개 대학이 시작은 미약했지만 나중에는 새로운 지역대학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