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토지보상 일정 등 유성복합터미널 정상화 속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토지보상 일정 등 유성복합터미널 정상화 속도

  • 승인 2017-07-03 16:12
  • 신문게재 2017-07-04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TF팀 첫 회의 열고 기관별 추진계획 발표
이달까지 감정평가사 선정, 10월엔 보상금 지급


대전시가 구체적인 토지보상 일정 계획을 내놓으며 유성복합터미널(유성복합환승센터)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재관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난달 30일 유성복합터미널 합동 TF(태스크포스)팀 첫 회의를 개최했다.

첫 회의를 통해 각 기관별 추진계획이 발표됐다.

대전도시공사는 복합환승센터 단지 개발에 필요한 토지보상을 위해 이달까지 감정평가사를 선정키로 했다. 토지보상 협의회 개최와 함께 다음 달까지 감정평가를 거쳐 늦어도 오는 10월엔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다음달 중으로 터미널 설계도서도 작성, 시에 제출해 관련부서 협의한 뒤 오는 11월까지 개발실시계획을 승인하는 것으로 로드맵을 짰다.

시와 유성구에선 BRT(간선급행버스체계) 환승센터와 행복주택, 환승주차장, 유성구 보건소가 들어설 공공시설부지 마련을 위해 내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예산으로 부지를 선매입하고, 공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는 게 TF 측의 설명이다.

당초 사업을 협의해왔던 롯데컨소시엄 내 KB증권의 이탈의 원인이 된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으로는 시가 터미널 용적율과 층수 완화를 국토교통부와 협의키로 했다.

센터 진입도로는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재관 시 행정부시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TF팀 1차 회의에서 협의한 사항을 각 기관과 부서에서 적극 검토해 사업정상화에 반영, 추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사업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법적 범주안에서 계속 발굴하고자 TF팀을 적극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 2013년 7월 민간사업자 공모로 추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컨소시엄과 2014년 1월 6일 협약을 맺고 추진 방향을 협의해왔고 지난해 9월 30일 개발계획 승인까지 고시됐지만, 롯데 측이 구체적 사업 추진 일정과 계획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도시공사는 지난달 15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시는 귀책 사유를 지닌 롯데와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며 재공모를 통해 새로운 사업자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환승센터 사업자 재공모에 관심을 보인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