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쓰레기발전소, “허가취소 등 소송 검토”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내포신도시 쓰레기발전소, “허가취소 등 소송 검토”

  • 승인 2017-07-05 12:12
  • 신문게재 2017-07-06 2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지난 4일 홍성군의회 의장실에서 김덕배 홍성군의장(가운데)과 박만 부의장, 이상근ㆍ이병국ㆍ최선경ㆍ방은희 의원이 고종민 내포신도시쓰레기발전소반대위원회 위원장, 노길호 홍성군 홍북면 내포신도시 자경마을 이장과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의 폐기물(SRF) 연료 사용 철회를 위한 법률 검토 등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홍성군의회 제공.
▲ 지난 4일 홍성군의회 의장실에서 김덕배 홍성군의장(가운데)과 박만 부의장, 이상근ㆍ이병국ㆍ최선경ㆍ방은희 의원이 고종민 내포신도시쓰레기발전소반대위원회 위원장, 노길호 홍성군 홍북면 내포신도시 자경마을 이장과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의 폐기물(SRF) 연료 사용 철회를 위한 법률 검토 등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홍성군의회 제공.


소송과 가처분 신청 등 법률자문 진행..“쓰레기 연료 사용과 반입 절대 안 돼”

“주민들, 업체 대변 안희정 지사와 남궁영 부지사에게 분노해‘마음의 상처’까지”

기관과 업체 상대 부담감 토로하는 주민들에게 홍성군의회는 적극 공동대응 약속

김덕배 의장 “국민 있고 나라 있는 것”, “안 지사와 남궁 부지사 아주 나빠 보여” 일침




내포그린에너지(주)와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의 폐기물 연료 사용을 강행할 예정인 가운데 주민과 지역정치권 등 반대측은 법률 검토 등 총력 대응으로 반전에 나선다.

5일 주민들과 각 기관에 따르면 홍성군의회의 도움으로 내포신도시쓰레기발전소반대위원회가 발전소 허가취소 및 건설 중지 등을 위한 소송과 가처분신청 등의 법률 검토를 진행키로 했다.

반대위와 군의회는 전날 의장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열병합발전소의 폐기물고형연료(SRF) 사용 철회를 위한 공동대응을 약속했다. 군의회는 군민 생명권 보호를 위해 강력대응에 동참했다.

고종민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발전소 사용연료에 SRF가 아닌 100% LNG 만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더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생활 폐기물의 반입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분명히 했다.

노길호 자경마을 이장은 “충남도는 생명권을 위협받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규탄하며 “전담(TF)팀을 만들었다고는 하나 형식상의 조직으로 발전소 공정률을 높이기 위한 시간 끌기용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주민들은 안희정 지사와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업체 측의 계획과 주장만 듣고 그들을 대변하는듯한 모습을 보여 ‘마음의 상처’까지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남궁 부지사에 대해서는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반대위는 법적 대응에도 부담을 느끼는 실정이다. 업체나 도에서 공사 지체보상금 등 법률 맞대응에 나설 경우 주민 피해만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군의회는 주민 편에 섰다. 김덕배 의장은 “군의회의 존재 이유는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군민들이 반대하는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중단을 위해 앞으로 적극적인 반대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군의회 법률자문 법인을 통해 발전소 허가 취소 및 건설 중지를 위한 소송과 가처분 신청에 대한 적법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의회는 향후 홍성군과 예산군, 예산군의회와의 공동대응도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주민들이 반대하는데 충남도에서 밀어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국민이 있고 나라가 있는 것인데 안 지사와 남궁 부지사를 비롯한 충남도의 행태는 그 반대이며, 아주 나빠 보인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주민들의 요구인 ‘쓰레기 연료 사용 및 반입 금지’를 관철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4.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5.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1.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2.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3.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4.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5.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대전·세종·충남·충북의 중대범죄 수사를 맡을 대전지방중대범죄수사청이 대전이 아닌 세종에서 문을 열 예정이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청사 면적과 보안성,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는 입장이지만 임시청사의 선정 이유와 구축 예산, 향후 대전 이전 시점은 여전히 선명하지 않다. 대전중수청 임시청사가 정해지기 전 대전시는 옛 중부경찰서 건물과 옛 대전세무서 부지 등을 중수청 개청준비단에 후보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청준비단은 전용면적 3000평 이상의 건물을 단독 사용하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옛 중부경찰서의 전용..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