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특구에 대한 지자체 권한 강화 도모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대덕특구에 대한 지자체 권한 강화 도모

  • 승인 2017-07-16 12:45
  • 신문게재 2017-07-17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연구개발특구법 개정 등에 시장 당연직 참여 요청

출연연 이전·분원 타지자체 설립에 따른 기능 저하 차단

하수처리장 이전 및 연구·산업용지 확보 목적도 포함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에 대한 지자체의 권한 강화에 나섰다.

16일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당 지도부에게 연구개발특구법과 국제과학벨트법 등을 개정할 경우,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지자체장인 대전시장의 당연직 참여 보장을 요청했다.

이같은 요청은 정치적 논리 등으로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기관 등의 이전 및 분원의 타 지자체 설립으로 연구 성과를 위한 집적 기능이 저하되는 문제를 막자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기준으로 정부 출연연 분원은 전국 각지에 55개가 설치·운영 중이다. 이 대부분은 수월성, 즉 효과를 극대화가 위한 것이 아닌 지자체나 정치권의 요구에 남발되는 경향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2015년 10월 41개 출연연 분원을 평가했을 당시, 우수기관은 4곳에 불과했다. 그만큼 연구 성과를 내려면 한 곳에 몰려있어야할 기관들의 이전은 국가정책상 바람직하지 않고, 대전시로서도 지역 기반의 이탈 및 붕괴나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그러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울산으로 옮겨질 상황에 처해 있는 등 앞으로도 출연연의 이전 및 분원 설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가 지자체의 권한을 요청한 것은 지역 발전과도 맞닿아 있다.

시가 오는 2025년까지 금고동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하수처리장 문제가 대표적 사례다. 하수처리장이 위치해 있는 원촌동은 대덕특구 내에 위치해 있다. 시가 하수처리장을 금고동으로 이전할 경우, 필요 재원이 발생하는데, 기존 부지를 개발사업 용도로 매각해야 비용 마련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특구 지위와 해제시 개발 가격의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시로서는 시 소유지로 변경되길 바라고 있다. 그 뿐만 아니다.

지역 경제단체는 몇년 전부터 대덕특구의 건폐율과 용적률을 높이길 수차례 요구해왔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고, 미래창조과학부에 건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규제에 묶여 대덕특구 내 기업 성장의 발목이 잡혀지고 있는 만큼, 대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는 게 지역 경제계의 목소리다.

특히 특구 내 토지이용 비효율성의 문제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연구·산업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키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이유에서 시는 다음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릴 규제 개선 회의에서 대덕특구와 관련된 규제 해소를 건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덕특구와 관련된 두개 부서에서 각기 발전을 저해하거나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있다”며 “발굴된 규제를 법적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총리실에 건의할 것”이라고 했다.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3.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1.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2.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