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도내 유명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내 유명계곡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수질검사는 송계·덕동·서원·물한·화양·쌍곡계곡 등 6개소의 상류와 하류를 대상으로 대장균, pH(수소이온농도), TOC(총유기탄소), T-N(총질소), T-P(총인)를 측정한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때 오염된 물로 인한 복통(장염), 피부질환 등 수인성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대장균이 500(개/㎖) 이상일 때 물놀이 등의 행위제한을 권고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6·7월 2차례에 걸쳐 유명계곡 6개소에 대한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8월에도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6월 검사에서는 6개 계곡의 대장균이 상류는 0~32, 하류는 3~25로 나타났으며 7월에는 상류 10~150, 하류 14~190으로 조사됐다.
검사 결과는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물놀이 지역 내 전광판 등을 통해 피서객에게 수질정보를 제공된다.
연구원은 결과가 행위제한 권고기준에 부적합한 경우 피서객의 건강보호를 위해 수질분석 주기를 월 2차례로 강화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검사결과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현수막이나 기타 안내표지판 등을 통해 안내해 수영 등 물놀이를 제자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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