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 충청]교실에서 이뤄지는 수업 혁명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메이드인 충청]교실에서 이뤄지는 수업 혁명

  • 승인 2017-08-13 15:50
  • 신문게재 2017-08-14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전교육청 자기성장평가(초등)ㆍ 과정중심평가(중등)

초등학생 대상 ‘자기성장평가’ 학생·과정중심 전국 최초 시행


4차 산업혁명이 전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창의적인 인재상이 요구되면서 교실마다 새로운 수업혁명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교육청의 학생과 과정 중심의 ‘자기성장평가’, ‘과정중심평가’가 주목받고 있다.

교실에서 이뤄지는 수업 혁명인 과정중심평가인 초등학생 대상의‘자기성장평가’, 그리고 중고등학생 대상의 A-ha현장적용 행복수업 ‘과정중심평가’는 모두 교사가 일방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평가하는 수업방식이 아니라 학습자인 학생이 수업활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목표를 설정해 성취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습자인 ‘학생’과 ‘과정’에 방점을 두고 있는 교육시스템이다.

‘자기성장평가’의 경우 지난해 연구·선도학교를 통해 시범운영한 뒤 올해부터는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4개 교과에 자기성장평가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일선 학교의 호응도 좋아 시행 한 학기 만에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 집중력은 기대 이상이다.

면학 분위기 역시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설정해 성취해 나가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

기존의 학업성취도 일제평가가 서열 위주의 상대평가와 교사의 일방적 확인을 위해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스트레스만 오히려 가중시키는 문제점이 있었다면 자기성장평가가 학생과 과정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학생들의 성취감을 고취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 7000만원을 지원 받아 자기성장평가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는 물론 성장과제, 지도안, 학습지 등 지도자료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달중에는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등을 열고 조만간 상반기 운영 결과를 데이터화 전국적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A-ha 현장적용 행복수업’역시 지속적인 컨설팅과 평가계획, 피드백을 지원해 수업의 질과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있다.

과거 주입식,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교단 자체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장 반응도 뜨거워 각 밴드를 통해 교사들의 참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오늘 18일에는 만년중에서 대대적인 집합연수도 계획돼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교육프로그램 모두 학생 각 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알고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미래 지향적 평가개선 방법”이라며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