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 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일제히 열려

  • 정치/행정
  • 대전

"대한독립 만세!" 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일제히 열려

  • 승인 2017-08-15 13:26
  • 신문게재 2017-08-16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15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진행됐다. <사진=대전시 제공>
▲ 15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진행됐다. <사진=대전시 제공>
권선택 시장 “역사교훈 삼아 살기좋은 나라 만들자”

안희정 지사 “중견국가 위상 세우고 안보위기 극복”

이춘희 시장 “우리 힘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시키자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15일 대전과 세종, 충남 등 전국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대전시는 15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광복회원과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권선택 시장은 이날 경축사에서 “우리 선조들은 일제의 억압에 당당히 대항했으며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끝까지 싸워 광복을 쟁취해 냈다”면서 “이런 역사적 교훈을 거울삼아 살기좋은 대전,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축행사는 정선흥 광복회대전지부장의 기념사와 유공자 표창, 경축사, 한빛사랑예술원의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제창과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경축식이 끝난 후에는 광복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원 참배와 오찬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번 경축식에서는 광복회대전지부 김영진, 박수연, 이헌영 씨가 나라사랑운동 유공 시민으로 선정돼 대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충남도 역시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광복회원과 도민, 학생,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행사를 열었다.

안희정 도지사는 이날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중추적 중견국가’의 위상을 세우고, 정파를 초월한 단결된 힘으로 안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수많은 백성들이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흘린 피와 땀으로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값진 승리를 쟁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 이후 대한민국은 경제력과 군사력 모두 세계 10위권 실력을 갖추고, 세계인들은 촛불시민혁명을 보며 감탄했으나,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한 4대 제안을 내놨다.

세종시도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4층 대연회장에서 이춘희 시장, 최교진 세종교육감, 고준일 의장, 광복회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가졌다.

경축식은 광복회 세종시지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이춘희 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춘희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질서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제한 뒤 “외세에 의해 국운이 좌우됐던 의존적 역사를 청산하고 우리 힘으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또 이날 경축식에는 예술창작소 이음이 ‘광복군 온몸으로 대한독립을 불사르다’는 내용의 축하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태구ㆍ내포=맹창호ㆍ세종=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