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원 잡아라’…19일 충청 방문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안철수, ‘중원 잡아라’…19일 충청 방문

  • 승인 2017-08-17 16:13
  • 신문게재 2017-08-18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천안, 대전 차례로 찾아 당원·시민간담회

당 대표직 도전 이유 설파..지지층 결집 의도 분석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안철수 전 대표가 19일 충청을 찾는다.

중원에서의 지지층 결집을 통해 ‘안풍(安風)’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오는19일 충남 천안과 대전을 차례로 방문한다.

먼저 안 전 대표는 천안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과 당원·시민들과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는 안 전 대표와 당원들이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대전 중앙시장으로 이동한다.

안 전 대표는 30분 동안 머물며 상인들을 위로하고, 복구 작업 상황과 지원 대책 등을 살필 예정이다.

동구청에선 대전·세종 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핵심당직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기자간담회와 당원·시민 간담회를 열고 당 대표직에 도전한 이유와 내년 지방선거 전략을 설명한다.

안 전 대표의 이번 방문은 충청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당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과 충청에서 단단한 진지를 구축한 뒤 다른 지역 공략에 나선다는 얘기다.

안 전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관측도 있다.

대전은 안 전 대표가 대중과의 만남을 본격화한 청춘콘서트를 시작한 곳이자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지다.

그런 만큼 대전에서 지지층 결집을 도모해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경쟁 주자인 천정배 전 대표는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출마 선언을 했고, 정동영 의원은 서구 월평사회복지관을 찾아 노년층 표심 공략에 나선 바 있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안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높은 지지를 보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관심이 쏠린 내년 지방선거 전략을 설명할 것”이라며 “충청에서 지지층을 모으는데 성공하면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당원들을 만나 “내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당이 없어질 수도 모르는데 다음 대선을 위해 경력 관리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출마했다”며 “정치생명을 걸고 지방의원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