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행정동 간 인구 격차 최대 15배 달해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행정동 간 인구 격차 최대 15배 달해

  • 승인 2017-08-22 15:36
  • 신문게재 2017-08-23 8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김영진 의원 행정구역 개편 논의 필요 촉구

동구 대청동·효동 간 10배차, 세종·충북도 격차 상당




대전시 행정동 간 인구 격차가 최대 15배에 달하는 등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읍·면·동별 인구 규모에 관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대전시내 인구가 가장 많은 행정동과 가장 적은 곳의 차이는 15배를 넘었다.



동구 대청동이 2801명에 불과한 반면, 유성구 원신흥동은 4만 5326명에 달했다.

자치구별로도 최저 인구와 최다 인구를 둔 행정동 간 적게는 1.9배, 많게는 10배까지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구에서 대청동과 효동 간 인구 차이는 2만 5400여명이나 됐다. 그 다음으로 서구가 기성동과 가수원동 간 9배 차이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이같은 행정동 간 인구 격차는 인접한 세종시와 충남·북에서도 발생했다. 세종시에서는 연기면과 아름동 간 18배 차이를 보였고, 충북 청주시에서도 상당구 낭성면과 청원구 오창읍 간 25배, 제천시 한수면과 용두동 간 23배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도내 최대 인구 격차는 77배로 조사됐다.

행정단위별 인구 수 차이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도시인구의 집중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행정의 효율성과 지방분권을 위해 행정구역 등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행정체계 개편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행정구역의 폐치분합하는 절차를 간소화해 인구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5.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