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헬스뷰티] 천연 모기퇴치제

  • 문화
  • 여성/생활

[톡톡헬스뷰티] 천연 모기퇴치제

  • 승인 2017-08-24 15:48
  • 신문게재 2017-08-25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늦은 여름, 방심했다가 큰일 나는 일 중 하나가 모기에 물리는 것이다. 조금 선선해져 창문도 열어두고 환기도 시킬 겸 현관문까지 열어 두었던 저녁에 큰 낭패를 겪었다. 잠복해 있던 모기가 우리 아이 온몸을 말도 안 되게 물어 놓고 사라진 것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이가 잠결에도 짜증이다.

아이가 있는 집은 특히 모기퇴치제로 고민이 많다. 여러 가지 종류의 모기퇴치제가 있지만, 유해성분으로 인해 사용이 꺼려지기는 마찬가지이다. 집에서 엄마 표 천연퇴치제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모기가 싫어하는 향이 유칼립투스, 계피, 시트로넬라 등이 대표적이다. 아로마요법에서 흔히 사용하는 라벤더향도 싫어한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이용해 천연퇴치제나 자연주의 방법으로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천연 향초는 은은한 향과 그윽한 조명으로 로맨틱해 질 수 있는 아이템이다. 천연 향초는 직접 만들어도 좋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구매해도 좋다. 침대 머리맡에 두며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기엔 라벤더향이 좋겠다. 파라핀 향초가 아닌 콩에서 추출한 오일로 만든 소이 왁스를 사용한 천연 향초가 유해물질이나 그을음이 거의 없어 인체에 해가 없다. 그 향도 파라핀보다 더 멀리 오래간다고 한다.

천연 향초 옆에 계피를 작은 다발로 함께 놓아둔다면 모기는 얼씬도 못할 뿐 아니라 실내장식 효과로도 좋을 듯하다. 뜨거운 여름에 향초보다 손쉽게 사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디퓨져가 있다. 흔히 사용하는 유리병 안에 리드를 꽂아 사용하는 보틀디퓨져는 아로마 향을 취향에 맞게 섞을 수 있다. 모기가 싫어하는 향에 레몬 향을 조금 더 넣어주면 상큼한 향으로 기분을 낼 수 있어 좋다. 그 외에 석고방향제나 아로마오너먼트로 활용할 수 있다.

간단히 집에서 천연모기퇴치제 만드는 방법으로는 계핏가루가 있다. 계피나 계핏가루, 소독용 에탄올, 정제수만으로 가능하다. 우선 계피에 에탄올을 잠길 정도로 부어서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 준다. 그런 후 정제수를 부어 희석시켜주면 완성이다. 휴대용분무기에 부어 야외에 있을 때 뿌려주기만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계피는 살균력도 뛰어나고 집 먼지와 진드기를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아토피로 고생하는 식구가 있다면 꼭 만들어 침대 매트리스와 이불, 베개에 자주 사용하고 옷에도 사용해보길 바란다. 집안에 하루살이 잡는데도 효과가 좋다.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면 주변에 비누, 향초, 디퓨져등을 직접 만들어 파는 공방집들이 있다. 계절에 맞게 필요한 용품들이 있으니 쓰임에 맞게 골라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이용해 보길 권한다. 가을이 오기 전까지 방심은 금물인 듯하다.



- 이인영 원장 뷰티플래너ㆍ이인영 미용실ㆍ미스터미용실 선화점 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