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학교신설 ‘청신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청권 학교신설 ‘청신호’

  • 승인 2017-08-27 16:41
  • 신문게재 2017-08-28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교육부 중투심사 결과 세종2, 충남1, 충북2교 신설 승인

충청권 시ㆍ도교육청이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지구에 추진 중인 학교신설 사업과 관련 일단 급한불은 끌 수 있게 됐다.



27일 교육부와 세종ㆍ충남ㆍ충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결과, 충청권(세종 5건, 충남 3건(유치원 1개원 포함), 충북 4건)에서 제출한 총 12건의 학교신설 계획 중 5건이 적정 및 조건부 승인 통보를 받았다.

대전국제중고와 서남4중, 갑천친수구역 내 학교 신설 사업 등을 추진 중인 대전교육청은 대통령의 자사고ㆍ특목고 폐지 공약 및 갑천친수구역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올해는 중투심사에 신설학교를 접수하지 않았다.



세종교육청은 다정고, 반곡고, 해밀초ㆍ중ㆍ고 등 5교 신설안을 제출, 다정고 적정, 반곡고 조건부 승인, 해밀 초ㆍ중ㆍ고는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교육부는 반곡고에 대해 당초 2019년 3월 이었던 개교시기를 2020년 3월로 조정할 것을 요구했으며, 해밀 초ㆍ중ㆍ고는 해당 개발지구 내 공동주택 분양공고 시기가 결정되면 다시 제출하도록 했다. 또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가 연계된 학교 운영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해밀 초ㆍ중ㆍ고는 아직 분양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며 “학교 설립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부적정 통보가 아닌 만큼 분양시기 등이 결정되면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 내 희망초와 번영유치원, 아산시 내 월천초 신설안을 제출한 충남교육청은 희망초와 번영유치원만 조건부 승인됐다.

희망초는 앞서 교육부가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에 희망초 건립을 위한 복합화 사업추진 검토를 제시한 이후 양 기관이 긍정적으로 협의함에 따라 이번 중투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번영유치원에 대해서는 부지매입비를 최대한 감축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월천초는 월천지구내 공동주택 개발과 관련 시행사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분양시기 등이 불투명해 승인되지 않았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희망초의 경우 천안시와 협의를 통해 학생, 시민이 모두에게 필요한 시설(체육관, 수영장 등)을 검토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번영초의 경우 지자체의 예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협조하라는 건데, 천안시가 희망초까지 2건에 대해 재정을 지원할 수 있을지는 협의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충북교육청은 충주(호암초, 대소원 초ㆍ중학교) 2교와 청주(오송2초, 솔밭2초ㆍ중) 2교 중 충주 지역만 조건부 승인을 통보받았다.

청주 지역 오송 2초의 경우 총 8개 블록 1만2000세대 중 분양공고가 1000세대에 불과해 재검토 결정됐으며, 솔밭2초ㆍ중은 부지매입비(327억원)을 무상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