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 1년 … 복합형+중저가 추석선물이 대세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청탁금지법 1년 … 복합형+중저가 추석선물이 대세

  • 승인 2017-09-04 16:17
  • 신문게재 2017-09-05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직원들이 2017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상담을 홍보하고 있다.
▲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직원들이 2017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상담을 홍보하고 있다.


5만원 미만의 상품 구성 최다



단일제품보다 복합형 상품 선호

지역백 사전예약판매 중저가 인기




청탁금지법 시행 1년차인 올 추석에도 실속형 선물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지역 유통시장은 지난 8월 말부터 추석선물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소비자들은 고가의 선물보다는 알찬 구성의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설 선물세트 구성은 5만원 미만의 상품이 주를 이룬다.

올해 초 설 선물 트렌트였던 ‘실속형’이 추석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한우와 굴비 등 고가제품보다 커피, 양말 등 저렴하지만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상품들이 오히려 인기다. 올해 초 가공식품과 생필품 매출이 37% 증가했던 만큼 추석에도 비슷한 소비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유통시장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미 업체는 저렴하지만 알찬 선물세트를 구성해 판매 중이다.

2만원에서 5만원 미만의 선물이 가장 인기로 김, 식용류, 통조림, 커피가 가장 많다. CJ제일제당은 총 900만 세트를 시장에 풀 예정으로 이 가운데 2만원~7만원 사이의 스팸 선물세트를 작년보다 30%나 늘렸다.

대상(주)은 상품 구성의 퀄리티를 높였다. 중저가 선물이지만 고급스러운 디지인과 복합형 선물세트로 만족감까지 높인다는 마케팅이다. 동원F&B는 대표상품인 참치, 햄, 양반김을 중심으로 종합선물세트를 구성, 1인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소규모 선물세트도 기획했다.

유통시장 관계자는 “올해 먹거리 파동이 연속으로 발생하면서 시장 전반의 소비구매율이 주춤하는 상황이다. 추석연휴가 긴만큼 다양한 구성과 소비자 맞춤형 가격대를 준비해 작년보다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청탁금지법으로 5만원 미만의 선물이 올 추석에도 강세다. 단일종류보다는 복합형 선물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지역백화점도 사전예약 판매 중이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사전예약상품을 작년보다 13% 늘렸고, 품목별 할인율을 높여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대폭 낮췄다. 농산품 60품목, 정육 12품목, 수산물 17품목, 건강식품 43품목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구비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작년보다 사전예약 판매 일정을 앞당겼고,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사전예약 상품은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