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강특위·당원자격심사위 구성…정치권 술렁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민주당, 조강특위·당원자격심사위 구성…정치권 술렁

  • 승인 2017-09-06 16:18
  • 신문게재 2017-09-07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민주당 최고위 조강특위·당원자격심사위 구성 의결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복당, 대덕 지역위원장 자리 관심


더불어민주당이 6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당원자격심사위에선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의 복당 여부가, 조직강화특위에선 직무대행 체제인 대덕구 지역위원회 문제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두 가지 문제 모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현 정치 판도를 뒤흔들 변수라는 점에서 각 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조직강화특위와 당원자격심사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날 최고위 의결로 조강특위는 사고 지역위원회를 심사하고, 지역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공모·심사·판정에 나선다.

당원자격심사위는 입당·복당 등 당원자격 심사와 당원의 권리행사 가능유무를 가리게 된다.

지역 정가는 조강특위와 자격심사위 구성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단연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의 복당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 의장은 지난해 8월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명돼 현재 무소속 신분이다.

그동안 그의 거취를 둘러싼 각종 설이 난무했으나, 김 의장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복당을 기다려왔다.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지역구(중구2)와 고향인 옥천에서 선거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대선이 끝나면서 복당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당원자격심사위 구성이 미뤄지며 김 의장의 거취 문제는 깜깜무소식이었다.

그러나 당원자격심사위가 활동에 돌입하면서 김 의장의 복당 여부가 곧 가려질 전망이다.

그의 복당은 당원자격심사위 심사를 거쳐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중구청장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 의장은 복당 여부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사고 지역위인 대덕구 지역위원회에 대한 조강특위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덕구 지역위원회는 지난해 7월 사고지역으로 분류된 이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중앙당은 지난 2월 지역위원장 공모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안태 대덕과더불어포럼 대표와 이세형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냈지만, 중앙당은 지난 4월 박종래 대덕구의회 의장을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오랜 기간 지역위원회가 사고 지역으로 운영되면서 당원들 사이에선 정식 지역위원장 체제로 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조강특위는 빠른 시일 내 사고 지역위원회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역위원장 후보로는 대덕구청장 도전을 선언한 박정현 대전시의원과 김안태 대덕과더불어포럼 대표, 이세형 전 대덕구의회 의장, 박종래 대덕구의회 의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5.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