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펀치]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정치펀치]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 승인 2017-09-07 16:13
  • 신문게재 2017-09-08 3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시작하고 마무리할 사업 많아 내년 지방선거 재선 도전
현역단체장 공천배제는 있을 수 없는 일... 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 필요



▲ 최근 열렸던 '사랑의 짜장면 DAY 행사'에서 박수범 구청장이 어르신들에게 짜장면을 배달하고 있다.
▲ 최근 열렸던 '사랑의 짜장면 DAY 행사'에서 박수범 구청장이 어르신들에게 짜장면을 배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박수범(57) 대전 대덕구청장은 “내년 6ㆍ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역단체장이 있는 지역에 다른 후보를 공천하려는 시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초선인 박 청장은 중도일보 인터뷰에서 재선 도전을 묻는 말에, “4년 동안 공부도 열심히 했고 시작한 사업도 많다”며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가 변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박 청장은 “국방신뢰성센터와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성 등 대전의 국책사업 60%가 대덕구에 있고 연축지구 개발과 한샘대교 건립 등 대덕을 바꿀 수 있는 사업이 많다”고 했다.

또 대화2지구 뉴스테이,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효자2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 중리주공과 와동주공아파트 재건축, 신탄진 동일스위트와 금강서희스타힐스 등의 사업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덕구민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소외와 낙후의 이미지를 던지고 대덕구에 사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며 “그동안 유성과 세종으로 인구가 유출되면서 19만명으로 떨어졌지만, 머지않아 20만명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천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박 청장은 “현직단체장 지역에 다른 인사를 공천하려면 현직이 부정부패와 비리에 연루됐거나, 도덕적으로 지탄받는 등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이런 이유 없이 현역단체장을 배제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덕구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종합평가와 청렴도평가 등 여러 지표에서 우수한 행정을 펼쳤다”며 “무리 없이 구정을 수행해온 만큼,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박았다.

대전에서 유일한 한국당 소속 구청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박 청장은 “2014년 선거에서 비례대표조차 민주당이 당선됐을 정도로, 열악했지만 유일하게 새누리당 구청장에 당선됐다”며 “구의원과 시의원 등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며 활동한 것에 대한 구민의 평가라고 본다”고 했다.

내년 선거는 3당 체제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합당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방선거를 독자적으로 치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금은 더민주의 지지도가 높지만, 안보와 그에 따른 경제불안을 비롯해 예기치 못한 변수가 많을 것이다. 내년 선거가 3당 체제로 치러질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