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보는 상권분석] 12.대전도시철도 용문역 주변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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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보는 상권분석] 12.대전도시철도 용문역 주변 알아보기

  • 승인 2017-11-04 12:05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용문역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은 용문역 네거리를 중심으로 도산로와 계룡로를 잇고 있다.계룡로 롯데백화점 대전점 방면으로 병원들이 많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2. 대전도시철도 용문역 주변 알아보기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은 용문역 네거리를 중심으로 도산로와 계룡로를 잇고 있는데 대전 프랑스문화원(알리앙스 프랑세즈), 유항외과의원, 우리은행 용문역지점, SBS방송아카데미 뷰티스쿨, KEB 하나은행 용문역지점, 에이스침대, 뚜레쥬르 대전 롯데점 방향 등 모두 여덟 군데의 출입구가 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은 용문서우아파트를 비롯해 무지개 아파트, 장미아파트, 협신아파트 등 소규모 아파트 단지와 중부빌라, 은초롱빌라, 강산주택, 다솔주택 등 연립가구 단지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도산로 가장동 방면으로 가면 다소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지만, 대규모 삼성래미안 아파트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또한, 걸어서 5분 거리에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끼고 있다.

아울러 용문역 주변 일대는 단독주택가에 모텔촌이 형성된 곳이기도 하다.

래미안아파트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에서 가장동 방면으로 걸어서 5분이면 대규모 단지인 가장동 삼성래미안 아파트를 만날 수 있다.삼성 래미안 아파트는 용문역 주변 상권의 대표적인 배후지 아파트다.
▲상권평가= 도산로와 계룡로를 잇는 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주변의 상권평가 등급은 빅데이터로 살펴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보통인 3등급으로 분류된다.

상권평가등급은 전반적인 업종경기와 상권의 인구수, 교통시설, 손님유인시설 등을 종합해 산출한 것으로 1등급에 가까울수록 소위 말해 장사가 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3등급으로 분류된 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주변 상권등급은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서구 용문동과 탄방동 일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에 의하면 용문역 주변 상권의 평가지수는 59.1로 전월보다 0.1점 상승했으며 전반적으로 영업력과 구매력이 향상하는 긍정적 요인 속에 부정적 요인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대전시 평균값은 52.7점임을 고려하면 용문역 주변 일대의 상권은 크게 활성화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용문동이 55.3점이고 탄방동이 62.8점으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손님을 끌어모으는 집객력이 20점 만점에 17.4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영업력과 구매력, 안정성 모두 10점대의 점수를 받았다.

다만 성장성에서 9.9점으로 낮게 나왔다. 성장성은 점수가 높을수록 매출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11월까지 성장성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점수가 높을 수록 상권의 규모가 크고 건당 이용단가가 높으며, 상주인구 고객 비중이 높은 지역임을 의미하는 구매력은 지난해 6월과 7월 18점 가까이서 같은 해 8월부터 7점 정도 하락한 10점을 보이는 것도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모텔촌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주변 일대는 도로를 따라 상권이 발달돼 있는데 이면도로쪽은 원룸촌과 다가구 연립주택 등 주택가에 모텔촌이 형성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입지평가= 서구 용문동 일대의 입지평가는 보통으로 분류되는 3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좋은 입지라고 할 수 있는데 이곳은 음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모두 3등급으로 분류됐다.

대분류상 3등급인 음식업을 소분류로 보면 한식/분식이 1등급이고, 간이음식은 2등급, 외식 3등급, 주점/고기요리 3등급이다.

서비스업은 발/네일케어와 모텔, 학원-입시가 각각 2등급이고 실내골프연습장, 세탁소/빨래방, 자동차정비/카센터가 각각 4등급으로 분류됐다.

소매업에서는 건강식품과 안경원, 신발소매, 등이 2등급으로 보였고화장품 소매는 1등급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용문동 일대의 입지적합업종은 음식업은 곱창/양구이 전문, 아이스크림 판매, 커피전문점 등이고 서비스업은 모텔, 발/네일케어, 학원-입시다.

또 소매업에선 건강식품과 사무/문구용품, 신발소매, 안경원, 화장품판매점 등이다.

적합도는 기대매출이 높은 입지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척도라 할 수 있다.

▲인구분석=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주변 일대의 인구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와 빅데이터를 통한 주거인구 활용 추정치로 올들어 6월 현재 2만3420가구에 주거인은 5만4672명, 직장인은 2만2394명이다.

남성주거인이 2만6748명이며 30대가 9375명으로 가장 많고 20대가 9166명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주거인은 2만7924명이며 2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4000여명 이상의 고른 분포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60대 이상이 49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4717명), 30대(4678명), 40대(4449명) 순으로 많았다.

직장인은 남성이 1만348명으로 46.21%를 차지했고 여성이 1만2046명으로 전체의 53.79%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5986명으로 가장 많고 30대(5201명), 50대(4916명), 60대 이상(3306명), 20대(2985명) 순이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동 주변 일대의 유동인구는 SKT 통화량을 기초해 추정한 것으로 올들어 9월 현재 일일 평균 남성 1만8504명, 여성 1만6069명 등 모두 3만4573명이다.

일대 유동인구 비율이 높은 연령대는 30·40대가 가장 많고 50대, 60대, 20대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점차 늘어나다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미미하게 줄어든다. 이후 오후 3시부터 점차 늘어나 오후 6시~9시 사이에서 최고점에 다다랐다가 오후 9시 이후 확 줄어든다.

요일별로는 수요일과 금요일이 15%로 많은 편이고 일·월·목·토요일은 14%대로 비슷한 비율을 보인다.

다만 화요일은 11%대로 가장 적었다.

월별 유동인구는 올들어 지난 5월부터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소득/소비=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주변 지역인 용문동, 가장동, 변동, 용두동, 괴정동 등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나이스 비즈 맵에 따르면 올 하반기 현재 남성 거주인이 312만~362만원이고 여성 거주인은 245만~285만원이다.

직장인은 남성이 313만~363만원, 여성은 244만~284만원이다.

이는 올 상반기와 비교할 때 거주인 소득은 남녀 모두 변함이 없고 직장인 소득은 남성만 1만원 상승한 것이다.

올 하반기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거주인, 직장인 모두 50대로 각각 334만~388만원과 322만~374만원선이다.

한편 올 상반기 60대 이상 거주인의 소득은 82만~96만원에서 올 하반기 259만~301만원으로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현황은 올 하반기 남성 거주인이 117만~137만원, 여성 거주인은 105만~121만원으로 올 상반기와 비교해 남성은 1만~3만원, 여성은 2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은 올 하반기 남성이 142만~166만원으로 지난 상반기보다 3만~5만원 증가했고, 여성은 올 하반기 119만~139만원으로 상반기에 비해 2만~4만원 늘었다.

올 하반기 소비활동이 가장 왕성한 연령대는 거주/직장인 모두 40대로 거주인은 143만~167만원선이고, 직장인은 154만~180만원 선이다. 이런 소비활동은 지난 상반기와 비교해 거주/직장인 모두 1만~4만원 늘어났다.

소비활동이 가장 적은 연령대는 거주인은 20대로 72만~84만원 선이며, 직장인은 60대 이상으로 88만~102만원 수준이다.

용문역네거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출입구서 바라본 용문역 네거리 모습.
▲지역분석=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주변의 주요/집객시설은 올들어 9월 현재 각급 기관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6개, 금융기관 18개, 의료/복지시설 174개, 유통시설 163개, 문화시설 8개, 숙박시설 29개 등이다.

학교시설은 대학교 1개에 학생 수가 773명이고 중학교 1개(794명), 초등학교 3개(2229명), 유치원 5개가 있다.

주요시설과 집객시설의 변동추이는 주요시설의 경우 2015년 114개서 2016년 243개로 급증했고 올해는 232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객시설은 2015년 45개에서 지난해 301개로 7배 이상 늘어났고 올해는 284개로 조금 줄어들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지난 8월 기준으로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일 평균 1만5133명에서 올해는 1만544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용문역 주변 일대의 버스정류장은 34개소가 있다.

대전시 자체 데이터를 기준으로 조사한 올들어 10월 현재 용문역 일대의 브랜드 지수는 0.32로 2015년 6월의 0.73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브랜드 지수는 유명 브랜드가 얼마나 분포된 지 나타내는 지수로 전국의 브랜드 지수값 1을 기준으로 한다.

참고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일대의 월평균 매출액은 올들어 지난 8월 현재 관광/여가/오락업종이 1094만원, 생활서비스업종이 1957만원, 숙박업 2041만원, 음식업 3002만원, 의료 8090만원 등이다.

평균 건 단가는 5만9453원이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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