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보는 상권분석] 16. 대전도시철도 1호선 갈마역세권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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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보는 상권분석] 16. 대전도시철도 1호선 갈마역세권 알아보기

  • 승인 2017-12-08 08:53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16. 대전도시철도 1호선 갈마역 주변

갈마역
대전도시철도 갈마역은 딱히 특징짓기가 조금은 애매한 지역이다.

전형적인 배드타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역세권이라고 해서 소위 상권이 발달한 지역도 아니기 때문이다.

갈마역은 누리아파트, 무지개아파트 그리고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이 있는 갈마공원 등 얼핏 보면 주거밀집지역에 자리잡고 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듯 하다.



한밭대로변에 위치한 갈마역은 하지만 걸어서 10분이면 서구 만년동까지 충분히 갈 수 있고 인근의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자운대와 동학사도 금방이다.

누리아파트, 무지개아파트, 갈마초등학교, 갈마공원, 둔지미공원 등의 방향으로 모두 네군데의 출입구가 있다.

갈마역1
갈마역2
갈마역3
▲상권평가= 대전도시철도 1호선 갈마역을 배후로 하는 서구 갈마1동과 둔산2동, 월평2동, 월평3동 일대를 대상으로 분석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올들어 9월 현재 상권평가등급은 3등급이다.

상권평가등급은 모두 1~5등급으로 나뉘는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상권이 활성화돼 있다는 의미다.

갈마역 일대 상권의 평가지수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월 현재 대전 전체 평균값인 52.6점보다 다소 높은 56.1점이며,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다.

이러한 평가지수를 바탕으로 긍정적 요인은 성장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부정적 요인은 구매력이 다소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갈마역 주변 일대 행정동별 평가지수는 월평3동이 48점으로 대상지역중 가장 낮았으며 갈마1동 52.8점, 월평2동 58.2점, 둔산2동 65.5점을 보였다.

세부항목별로는 손님을 끌어 모으는 집객력이 20점 만점에 15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왔고, 영업력과 안정성이 각각 12.2점과 10.2점으로 보통이다.

세부항목은 성장성, 안정성, 영업력, 구매력, 집객력 등 모두 5개 항목으로 각 20점 만점에 성장성은 만점에 가까울수록 성장성이 높고, 안정성은 만점에 가까울수록 변동성이 적고 운영기간이 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또 영업력은 점수가 높을수록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고 점포가 연중, 주중/주말, 시간대별로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구매력은 점수가 높을수록 상권의 규모가 크고 건당 이용단가가 높고 상주인구 고객비중이 높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집객력은 지역내 잠재고객수가 많으면 점수가 높고 낮으면 그 반대란 의미다.

▲입지평가= 대전도시철도 1호선 갈마역의 주된 지역인 서구 갈마1동 일대를 대상으로 입지를 평가·분석했으며 입지평가등급은 종합적으로 4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러한 등급 산정은 표본업종을 선정해 업종별 모형을 개발하고 등급을 산출하며, 상권평가와 마찬가지로 1~5등급으로 나뉘는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좋은 입지임을 의미한다.

대분류상 업종별 입지평가등급은 음식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4등급, 소매업 3등급으로 나타났는데 대분류상 4등급의 음식업중 소분류로 나눠 볼때 한식/분식은 1등급으로 나왔다.

패스트푸드와 라면/김밥분식, 중국음식/중국집, 간이주점 등은 5등급으로 분류됐다.

4등급의 서비스업은 소분류상 이미용과 세탁/가사가 각각 4등급이며, 여가/오락, 학문/교육은 각각 3등급이다.

자동차정비/카센터 등 차량관리는 5등급에 해당했다.

소매업중 일반가구소매가 1등급, 슈퍼마켓 2등급으로 높은 등급에 속한 반면 일반의류, 꽃집/꽃배달 등은 5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이상의 입지평가를 종합해 갈마역 인근의 갈마1동 일대에서 기대매출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입지적합업종은 음식업중에서는 갈비/삼겹살, 떡볶이 전문점, 아이스크림 판매점, 일식/수산물 등이다.

서비스업은 노래방과 실내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등이며 소매업은 슈퍼마켓이 기대 매출이 높을 것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이 예측했다.

▲인구분석= 대전도시철도 1호선 갈마역 주변 반경 1㎞내의 유동인구는 SKT 통화량을 기초해 추정한 수치로 올들어 10월 현재 하루평균 1만3280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7191명, 여성 6089명으로 연령대별로 40대가 21.7%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 20.2%, 30대 19.6%, 20대 17.9% 순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19.7%로 가장 많고 이어 오후 6시~9시 사이(19.4%), 낮 12시~오후 3시(16.7%) 순으로 움직임이 많았다.

요일별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일요일에만 약간 유동인구가 줄어든 양상이다.

올들어 10월 현재까지 월별 유동인구는 2월(2만3439명)부터 5월(2만3109명) 사이 일일평균 2만명이 훌쩍 넘겼으나 6월(1만8219명)부터 1만명대로 뚝 떨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6월과 비교해 10월 현재 유동인구 감소폭은 5000명에 달한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및 주거인구를 활용한 추정치로 본 갈마역 주변 일대의 인구 구성은 2만9580가구에 주거인이 7만6456명, 직장인 4만667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인 7만6456명중 남녀구성은 남성(3만7374명)·여성(3만9081명)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만397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1만3564명), 40대(1만2881명), 30대(1만938명), 60세 이상(1만397명), 10대(9158명), 10세 이하(5543명) 순이다.

직장인구는 남성 1만9284명, 여성 2만7391명 등 모두 4만6675명으로 이중 30대가 26.88%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26%), 50대(19.33%), 20대(18.42%), 60대 이상(9.37%) 순이다.

▲소득/소비= 갈마동과 월평동, 둔산동, 만년동 일부 지역을 포함해 나이즈비즈맵이 분석한 소득/소비자료에 의하면 1인당 월평균 소득액은 올 하반기 남성 거주인이 337만~391만원이며 남성 직장인은 336만~390만원이다.

여성 거주인은 254만~296만원, 여성 직장인 253만~293만원으로 집계됐다.

남녀 거주/직장인 모두 올 상반기와 비교하면 거주인이 1만원 줄었고 직장인은 동일했다.

올 하반기 연령대별 소득수준은 거주/직장인 모두 50대가 359만~428만원으로 가장 많고 40대(343만~401만원), 30대(257만~300만원), 60대 이상(287만~334만원), 20대(186만~223만원)순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와 비교하면 거주인은 30~40대는 동일했으며, 20대가 2만원 늘었고 50대는 1만원 증가했다. 60대 이상은 200만원 이상 늘어났다.

직장인은 20대만 1만원 증가했고 나머지 연령대는 변동이 없었다.

금액구간별 소득분포는 20대 거주/직장인은 170만~250만원이 40.3%/41.7%로 가장 많고 170만원 이하(28.9%/31.9%), 250만~330만원(25.2%/21.7%), 330만~410만원(3.9%/3.1%), 410만원 이상(1.7%/1.7%)순으로 집계됐다.

30대는 250만~330만원(35.5%/35.4%), 170만~250만원(28.9%/29.4%), 410만원 이상(10.1%/10.2%)이며 40대와 50대는 410만원 이상이 각각 31.4%/31.7%와 37.5%/35%로 가장 많았다.

올 하반기 소비현황은 남성거주인 121만~141만원, 여성거주인 107만~125만원으로 상반기와 비교할 때 남성은 3만원, 여성은 2만원 소비가 늘었다.

직장인은 남성 147만~171만원, 여성 124만~144만원으로 남여 모두 상반기에 비해 소비활동이 3만원 증가했다.

소비활동이 가장 왕성한 연령대는 거주/직장인 모두 40대로써 151만~189만원이고 소비가 덜한 연령대는 20대(70만~109만원)로 나타났다.

금액구간별 소비분포에서 20대 거주인은 170만원가 36%로 가장 많고 직장인은 250만~330만원(37.2%)이 가장 많았다.

30대는 거주/직장인 모두 250만~330만원이 35.9%/36%로 으뜸이고 40대·50대 역시 이 구간이 각각 30.9%/31.7%와 30.4%/31.2%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은 170만원 이하 구간(36.9%/29.9%)이 제일 많았다.

▲지역분석= 올들어 9월 현재 갈마역 인근의 주요/집객시설에 대한 각급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 27개, 금융기관 70개, 의료/복지시설 367개, 고등학교 2개(2442명), 중학교 4개(2213명), 초등학교 5개(2922명), 유치원 9개 등의 주요시설이 있고, 집객시설로는 대형유통 227개, 문화시설 15개, 숙박시설 20개가 있다.

주요시설은 2015년 330개서 지난해 582개로 늘었고 올해 525개로 감소했다.

집객시설은 2015년 48개서 지난해 549개 크게 늘었고 올해 482개로 줄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공사가 내놓은 자료에서 올들어 8월 현재 기준으로 갈마역을 이용하는 하루평균 승객수는 6282명이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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