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초대석] 유재원 총장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영상예술대학" 꿈꾼다

[중도초대석] 유재원 총장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영상예술대학" 꿈꾼다

경영·교육 철학으로 특성화전문대학육성 박차
창의융합교육 통해 차세대영상콘텐츠랩 운영
캠퍼스 문화 창조해 '끼' 있는 젊은이를 '프로'화

  • 승인 2018-04-03 08:08
  • 수정 2018-04-03 11:08
  • 우창희 기자우창희 기자
영상대총장5
한국영상대학교 유재원 총장
한국영상대학교가 전문대학의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WCC(World Class College) 선정과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에서 S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LINC+사업 선정,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 선정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이처럼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원동력에는 교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숨어 있었다. 여기에 2013년부터 한국영상대학교를 이끌고 있는 유재원 총장의 뚝심 있는 경영·교육 철학이 더해져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가능했다는 평이다.

유재원 총장은 2016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 '참교육 경영 부문 수상', 2017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선정식에서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을 수상할 만큼 관련분야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인성을 겸비한 인재육성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유 총장은 최근 한국영상대를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영상예술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를 만나 현재와 미래의 한국영상대에 대해 들어봤다.



- 한국영상대의 최근 대표적인 성과는 무었인가.

▲ 최근 3~4년 간 교육부가 발표한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육성사업 선정을 비롯해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최우수 △LINC+사업 선정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 수학대학 3년 연속 선정 △우수교수학습센터 선정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 방송과 영상분야를 특화한 전문대학이다. 다른 대학과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

▲ 한국영상대는 현재 영상분야 11개 학과, 예능분야 7개 학과, 인문사회분야 5개 학과 등 총 23개 학과와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특성화 대학이다. 4년제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8개 학과도 운영 중이며, 3,500여 명의 학생들이 자연미 넘치는 캠퍼스에서 밤낮으로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체계적이며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으로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영상콘텐츠 제작 중심 학과 편제로 학과 간 융합, 원팀 시스템을 적용하며 '현장에서 곧바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직에 종사하는 산업체 관계자들과 학과의 교육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전체 23개 학과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했고, NCS에 기반한 교수학습지침서와 평가 방법을 개발하여 실시 중이다. 평가에는 외부 산업체 전문가도 참여해 산업체 전문가들이 1 대 1 개인별 피드백을 제공하고,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가와 산업체가 요구하는 NCS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국내 어느 대학과도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경쟁력을 지녔다.



- 지난해 WCC대학으로 선정되었는데, 세계적 수준으로 전문대학이 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 최근 교육부의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WCC선정과 함께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A등급, LINC+사업선정,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등 각종 사업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주요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 선정은 전국 전문대학 중 우리대학을 포함해 2개 대학뿐이다.

우리대학은 방송영상산업을 이끌 창의적인 영상콘텐츠 제작 인재 양성이란 분명한 목표가 있다. 그리하여 국가직업능력표준(NCS) 기반 교육을 통해 '교육-콘텐츠제작-취업'의 콘텐츠 제작단지형 캠퍼스 구축 등을 통한 특성화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기에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WCC사업을 통해서는 '교육·생산·유통·고용이 선순환하는 세계적 수준의 BIZ 캠퍼스'라는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대학 글로벌 브랜드 가치 창출 교육 모델을 발굴하며 확산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방과 후 외국어 학습, 해외 어학연수와 더불어 미국 뉴욕시립대학, 영국 솔렌트대학과의 3+1 학사학위 취득 협약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다.



- 한국영상대 취업지원방법은 어떻게 되나.

▲ 입학에서 재학, 졸업까지 재학생에 대한 취업지원 및 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취업의 질을 향상 시키고 취업 만족도를 높여 명실상부 '취업이 강한 대학'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취업상담 및 컨설팅, 취업캠프,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직업지도프로그램(CAP+), 창업 및 전공동아리 활동, 산업체 인사특강, 취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2년제 학과는 2년, 3년제 학과는 3년 동안 졸업생들의 추수지도를 하며 근무하는 산업체를 방문해 임직원들과의 교류로 연속적인 취업처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졸업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대학의 정규 및 비정규 교과에 반영하여 학생들을 지도한다.

600여 개의 산업체와 가족회사를 체결하고 재학생들에게 우수한 취업처는 물론 다양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를 혁신적으로 개편하고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인 '현장실습'을 전 학과에 개설해 운영한다.



- 인성교육도 다양하게 진행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이 있나.

▲ 산업체에서 대학 교육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물으면 성실함과 인성을 강조한다. 저는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대학생 시절이라고 생각해서다. 그래서 지난 2013년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근본 덕목인 '인성'을 탐구하고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인성·교양 전문교육과정인 인성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문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해 인성의 근원을 '감사하는 마음'에서 찾고자 감사 캠퍼스도 시행중이다. '감사 편지 쓰기', '감사 일기 쓰기', '감사 도서 모음전', '감사 특강 및 세미나' 등 감사와 나눔의 일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4차 혁명에 맞는 한국영상대학만의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 현재 특성화학부 18개 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창의융합설계'와 '캡스톤 디자인'이란 창의융합교육을 통해서는 학생들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배양하고 우수 작품은 해외 배급을 추진하고 각종 영화제에 출품하고 있다. 이미 일찍부터 4차 산업혁명의 대열에 깊숙이 진입해 있다. 바로 드론이다. 세종시 건설과정을 우리대학에서 기록 영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문대학 최초로 드론 운행면허 발급기관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한국영상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의 고부가 가치 사업인 뉴미디어 영상콘텐츠 제작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무인비행교육원'을 통해 체계적인 드론 교육이 진행 중이다. 차세대영상콘텐츠랩 운영을 통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 한국영상대학교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해달라.

▲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예술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영상산업을 선도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속적인 교육시스템 개발과 인적·물적 자원에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해 재학생의 해외 진출을 위해 교류대학의 다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외국어교육, 교환학생, 인턴십, 글로벌 현장학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행복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 한국영상대만의 문화를 창조해 한국영상대는 '끼' 있는 젊은이를 '프로'로 만들어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다.
대담·정리=박종구 국장 · 우창희 부장. 사진·동영상=금상진 기자



● 유재원 총장은…

▲건국대학원 경제학박사 ▲인풍건설(주) 회장(1979~1995) ▲강동 CATV방송국 회장(1994~1995) ▲충남도의회의원(1991~1995) ▲학교법인 인산학원 이사장(1994~2003) ▲한국전문대학 교육협의회 부회장(2014~2016) ▲대전·세종·충청지역 전문대학 총장 협의회장(2015~현재) ▲한국영상대학교 총장(2013~현재)을 맡고 있다.



영상대총장2
한국영상대학교 유재원 총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