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돋보기] 국민체육진흥공단, 197개소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511억 원 지원

  • 오피니언
  • 스포츠돋보기

[스포츠돋보기] 국민체육진흥공단, 197개소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511억 원 지원

정문현 충남대 교수

  • 승인 2018-05-03 11:20
  • 신문게재 2018-05-04 10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정문현충남대교수
정문현 충남대 교수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노후되거나 안전조치가 시급한 공공체육시설들에 대한 개보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이에 응모한 지자체들의 선정 축하 소식이 여러 뉴스로 전해지고 있다.

공단은 1989년부터 지난 30년간 국민체육센터와 개방형다목적체육관, 운동장생활체육시설, 농어촌복합시설, 레저스포츠시설, 마을단위체육시설, 간이체육시설, 축구센터 및 축구공원 건립 등의 5,771개소에 2016년까지 1조4477억 원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30년을 지낸 탓에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지자체들은 시설 보수 예산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체육시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치러오면서 재정 순위를 인기위주 사업에만 우선 투자했고, 체육시설을 위탁으로 떠넘겨 시설보수를 매우 소홀히 해 왔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러한 시설들에 국가체육재정을 투입하여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공단의 이번 지원 금액은 총 511억 원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8개소 31억3810만원, 부산 16건 36억 9820만원, 대구 1건 9억 원, 인천 2건 1억3000만원, 광주 14건 28억6960만원, 대전 3건 6억9600만원, 울산 12건 34억 800만원, 세종 3건 5억3100만원, 경기 25건 59억4800만원, 강원 10건 27억1100만원, 충북 6건 15억5100만원, 충남은 10건 17억 9600만원, 전북 12건 64억8800만원, 전남 60억6500만원, 경북 15건 32억7900만원, 경남 34건 64억3200만원, 제주 5건 14억7000만원이 선정, 지원됐으나 시도별 누적 지원금을 살펴보면 시도별 격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지역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에 서정되는 것은 분명 지역에 큰 이익이다. 일단 지방비가 절약되고, 사용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쾌적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이것이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만족을 높여주게 된다.

그런데 몇 해 전 사업을 심사하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어떤 시도는 관련 공무원들이 시설지원의 시급성을 전하기 위해 정성을 들여 자료를 만들어 제출하고, 예산을 따내기 위한 추가 설명에 안간힘을 쓰며, 실사 나온 심사위원들에게 최선을 다해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가 하면, 어떤 시도는 신청서도 몇 개 내지 않았고, 실사를 나가도 수억 원을 지원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시큰둥한 설명을 늘어놓기만 하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웠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체육시설은 낡기 마련이다. 어느 시도의 체육시설 담당공무원이 일을 열심히 하는지? 또 누가 일을 안 해서 우리지역이 정부지원 사업 혜택을 못 받고 수년째 낡은 상태로 있는지 비난할 필요가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2. 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장에 이용석 출마…"청년정치에 '새로고침' 누르겠다"
  3. 천안도시공사, 천안추모공원 노후시설 개선으로 추모객 보행환경 편의성 높여
  4. 금성백조, 추석 맞아 복지시설에 위문품 전달
  5. LH대전충남본부, 영구임대주택 취약계층 찾아 나눔 활동
  1. 태안 앞바다 5번째 침몰선 실체 드러날까…금강~한양까지 25일 '조행일록' 눈길
  2. 천안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으로 아동 인식개선 '시동'
  3. tbn충남교통방송, '추석 교통안전 특별방송' 실시
  4. 연암대, 전국 33개 고교 104명 참가 '2026 스마트원예 고교 경진대회' 개최
  5. 장기수 천안시장, 추석 앞두고 민생 행보…전통시장·노인복지관 방문

헤드라인 뉴스


60년 전 대전 한가위!"물가 걱정 속에도 온정 물결"

60년 전 대전 한가위!
"물가 걱정 속에도 온정 물결"

지금으로부터 약 60년 전, 1966년의 추석 풍경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당시 중도일보는 명절 당일 지면을 통해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의 열기와 함께 서민들이 체감했던 삶의 단면들을 다채롭게 조명했습니다. 신문 지면에 남아있는 주요 기사들을 통해 그 시절 추석 풍경을 되짚어봅니다.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발걸음은 예나 지금이나 뜨거웠습니다. 당시 중도일보는 歸省客 幅增 (귀성객 폭증)이라는 대형 헤드라인과 함께 大田驛 乘客 85% 急增 (대전역 승객 85% 급증)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었습니다.열차와 버스 등 교통수단이 지금처럼..

세종사랑 맛집 `98곳` 라인업… 우리 동네 어디에 있나?
세종사랑 맛집 '98곳' 라인업… 우리 동네 어디에 있나?

"상권 침체는 없다. 우리는 맛으로 승부하고, 고객들을 불러 모은다." 자영업자의 무덤으로 통하는 세종특별자치시에도 맛집들이 건재하고 있다. 세종사랑 맛집 98곳이 이름을 올리며, 읍면동 맛집 지도를 서서히 완성해가고 있다. (재)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작년부터 시민 추천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한 '세종사랑 맛집'을 총 98개소로 확대했다. 작년 11월 44개소에 이어 이번에 신규 선정한 맛집은 모두 54개다. 최근 이름을 올린 맛집 54개소는 신도심 33개소, 구도심 21개소로 구성됐고, 한식과 중식, 일식, 카..

대전 펜싱 간판스타 오상욱,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대전 펜싱 간판스타 오상욱,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대전 펜싱 간판스타 오상욱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오상욱(대전시청)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쿄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로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을 15대 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펜싱에서는 전날 여자 에페 개인전의 송세라(부산시청)에 이어 두 번째 '금빛 찌르기'가 펼쳐졌다. 오상욱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남자 사브르 개인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