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초대석] 이광복 대전시의원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소임 다할 것"

[중도초대석] 이광복 대전시의원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소임 다할 것"

제8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맡아 왕성한 활동 기대
현장 활동 중심으로 "본연의 역할 충실히 이행하겠다"

  • 승인 2018-08-28 13:11
  • 신문게재 2018-08-29 9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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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복 대전시의원은 제8대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아 "대전시 전반에 걸쳐 민생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달라지는 대전을 위해 산업건설위원회가 앞장서겠다."

대전시의회 이광복 산업건설위원장의 짧고 강한 한 마디다. 3선 대전 서구 의원 출신인 이 위원장의 관록은 인터뷰 내내 빛을 발했다.



전반기 원구성 결과, 그는 의회 요직 중 하나인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았다. 앞서 서구의회 3선 당시 이 위원장은 도시건설위원장, 부의장, 의장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 운영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대전시의회는 올해 결산과 조례 심사, 행정감사 등을 남겨두고 있다. 이 의원은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은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다"며 "현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며 활동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대전시의회에 입성하자마자 '산업건설위원장'이란 요직을 맡았다. 소회 또는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서구의회에서 제5대 및 제6대에 걸쳐 도시건설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이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은 남다르다고 자부한다. 체급을 올려 광역단위에서 위원을 맡은 만큼 대전시 전반에 걸쳐 민생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초선이지만, 대전 서구의회에서 3선을 한 뒤, 시의회로 올라온 경우다.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의 차이가 있다면?

▲차이가 크다. 구의회는 본인이 노력하고 공부를 하고 열정적으로 하면 초선 정도 지나면 업무적인 파악을 많이 한다. 제가 구에서 12년 동안 이 분야(도시건설위원회) 일을 했는데 여기 와보니까 다시 처음부터 시스템을 공부해야 하고 여러 가지 공부를 더 해야 한다.

산하 투자기관이 많아서 규모가 더 큰 만큼 세부적인 공부를 하고 있다. 또 광역 차원인 더 큰 틀에서 더 넓어진 지역구를 관장하면서 책임감도 크다. 국회와 기초의회 간의 가교역할까지 해야 되면서 정책적인 측면에서 추진해야 할 사항들이 대폭 늘어난 점도 집중해서 보고 있다.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과 어떤 연찬을 하는가.

▲3선 권중순 의원을 제외하곤 다 초선 의원인데 초선 의원들이 연구회를 만들고 벽부터 나와서 공부하고 있다.

각 부서에 과장님이나 관계자들이 힘들어할 정도로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처음인 만큼 자료 요청해서 공부하신다. 특수 분야와 새로운 산업, 과학적인 단어와 용어를 배우고 익히는 중이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등 상임위에서 다룰 현안의 중요도가 높다. 운영계획은.

▲우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의 경우, 트램 건설방식에 대한 홍보가 지난 민선 6기 내내 진행된 만큼 시민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본다. 재검토를 하지만 기존 방식대로 가는 것 같다. 여기에서 바뀌면 언제 갈 수 있을까 싶다. 의회 쪽에선 트램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까지 반대하는 의원은 없는 것 같다. 의회 차원에서 트램 건설이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때론 견제로, 때론 적극적인 협조를 다 할 계획이다.

유성복합터미널의 경우 지난 8년간 표류를 거듭해 온 사업이다. 난항 끝에 사업자가 지정된 만큼 추진에 박차를 다해 조속히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과정에 대한 면밀한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하겠다.

-초선 의원이 많고,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당을 차지한 상황에 대해 우려가 크다.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드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민분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염려스러워 한다.

하지만 민주당 내 의원들끼리도 성격이 다 다르다. 의원들 간 타협점이 많이 없다. 염려 안 하셔도 적당한 견제 속에서 협업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나아가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견제기관으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임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6·1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민들은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선거결과에 대해 평가한다면.

▲지난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대한 심판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가 어우러져 지방선거에서도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게 됐다고 본다. 이러한 압승을 마냥 기뻐하기보다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촛불 혁명에서 국민이 염원하는 바를 문재인 정부에서 완수할 수 있도록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8·25 전당대회에 직접 다녀왔다.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지금까지 여러 번 전당대회를 다녔는데 1만 5000명의 대의원 중에 1만 2000명이 와서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찼고 열광적이었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대통령께서 영상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아직까지 대통령의 지지도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본인들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나왔을 때 표출하는 환호가 대단했다. 인기도 편중된 게 아니라 골고루 분포됐었다. 그중에서 일부만 세력이 있는 분들에 대해 환호를 보이기도 했다.

-구의원 3선을 역임하셨고 선수로는 4선이다. 이르지만 앞으로 정치 행보와 목표가 궁금하다.

▲구에서도 제가 물론 처음에 할 때 꿈이 많았는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까 주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게 어려웠다. 주민들에게 4년 뒤 정말 열심히 한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그때그때 그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계획이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 결과에 따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앞으로 전진하겠다.

-지역구인 대전 서구의 주요 현안과 앞으로 주력할 부분을 꼽는다면.

▲대전 서구는 반농(半農) 반도심(半都心) 지역으로서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나뉘어져 있는 곳이다. 원도심과 신도심과의 균형 있고 쾌적한 삶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문화와 교육의 균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에 따라 주민센터가 복합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 노인 교육시설 설립에 앞장서겠다. 또 구도심 곳곳을 변화시키기 위해 도시 기반 사업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박병석 국회의원(서갑·5선), 허태정 대전시장, 서구청장뿐 아니라 반드시 주민들과 협의해 사업을 유치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지역에서 발전, 변화시키고 싶은 다른 부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자연 경관'을 바꾸고 싶다. 가만히 보면 거리의 보도블럭이 제각각이고 파손된 곳도 있다. 블럭을 하나로 통일시키면 일체감이 들고 도시가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주지 않을까 싶다. 가로등의 경우엔 회색만이 아닌 다양한 색깔을 심어주면 더 밝은 이미지가 부각될 것 같다. 시민이 보는 대전이 밝고 깨끗한 이미지였으면 한다. 대담=오주영 편집부국장(정치부장), 정리=조훈희 기자



□이광복 의원은?

▲보운초-동산중-대신중 졸업 ▲중경공업전 건축과, 대전대학 건축공학 학사 ▲대전대 경영행정대학원 경영학 석사 ▲ 배재대 대학원 국제통상학 박사과정 수료 ▲제5·6·7대 서구의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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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복 대전시의원은 앞으로의 꿈에 대해 "그때그때 그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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