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참가 선수 및 관계자 단체사진<한국기원 제공> |
세계 바둑대제전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새로운 챔피언을 배출하기 위해 뜨거운 승부 레이스에 돌입했다.
3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선 32강을 시작으로 4개월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개막식에는 주최사인 삼성화재 이범 부사장과 조훈현 의원,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 등 내빈과 선수단, 취재진 등이 400석의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대진 추첨에서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A조에 속하며 중국의 천야오예·구쯔하오 9단 등과 '죽음의 조'에서 16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2위 신진서 9단은 우광야 9단, 류시훈 9단 등과 H조, 3위 김지석 9단은 롄샤오 9단, 양딩신 7단 등과 F조, 대회 최다 우승자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이세돌 9단은 B조에서 스웨 9단, 타오신란 7단 등과 대결한다.
이밖에 나현·신민준 9단은 E조, 전기 대회 4강으로 시드를 받은 안국현 8단은 C조에 들어가 지난해 돌풍 재현에 나선다. 시니어조를 통과한 서봉수 9단은 C조, 여자조의 최정 9단과 이영주 3단은 B조와 F조, 아마추어로 본선에 합류한 연구생 윤성식은 G조에 포진했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4일부터 6일까지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릴 본선 32강전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해 8개조에서 먼저 2승을 거둔 16명의 16강 진출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이어 16강 및 8강전이 10월 1일과 2일, 준결승 3번기가 11월 5∼7일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속행된다. 대망의 결승은 12월 3∼5일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로 장소를 옮겨 3번기로 2018챔피언을 탄생시킨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우승자는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이다. 한국은 지난 3년간 중국에 내줬던 우승컵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건우 기자 kkan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