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중국의 타오신란 7단을 꺾고 16강에 올라 파란을 일으킨 최정 9단(왼쪽)<한국기원 제공> |
최정 9단은 5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 둘째 날 경기에서 중국랭킹 14위 타오신란 7단에게 270수 끝 만에 백 불계승으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처음으로 대회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정 9단은 지난 4일 32강 첫판에서 중국의 스웨 9단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최정 9단 "일단 다음 목표는 8강 진출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7단을 22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물리치며 A조에서 2연승으로 16강에 선착했다. 랭킹 2위 신진서 9단은 리샹위 5단과의 한·중 대결에서 21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전기 대회 4강에 오른 안국현 8단은 중국랭킹 15위 퉁멍청 6단에 129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16강 고지에 올랐다.
중국은 지난해 준우승자 탕웨이싱 9단과 셰얼하오 9단, 리쉬안하오·양딩신 7단, 등 4명이 16강에 올랐다. 32강 첫판에서 박정환 9단에게 패한 지난해 챔피언 구쯔하오 9단은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을 꺾고 탈락 위기를 넘겼다.
서봉수·나현 9단과, 중국의 천야오예·스웨 9단도 2연패로 탈락했다.
6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될 본선 32강 마지막 날 경기는 이세돌 9단 vs 타오신란 7단, 김지석 9단 vs 롄샤오 9단, 신민준 9단 vs 판윈뤄 6단의 한·중전 3경기, 이야마유타 9단 vs 탄샤오 9단, 류시훈 9단 vs 리샹위 5단, 구쯔하오 9단 vs 시바노 도라마루 7단의 중·일전 3경기, 커제 9단 vs 왕위안쥔 8단의 중·대전 1경기, 퉁멍청 6단 vs 천쯔젠 6단의 중·중전 1경기로 펼쳐진다.
대회는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이건우 기자 kkan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