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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3일, 중화산도서관 내에 전국 최초의 '트윈세대 공간 ' 설계에 앞서 운영자와 트윈세대,건축가와 함께 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
현재 '전주시립도서관 트윈세대 공간 프로젝트'는 설문조사, 인사이트 투어,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등을 통해 전주시 트윈세대들의 성향과 요구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조사 결과를 반영한 설계가 추진될 예정이다.
건축가 워크숍은 프로젝트 팀의 설계를 맡은 EUS+건축(지정우·서민우 공동대표)이 기획했으며 운영자와 트윈세대로 나눠 가졌다.
중산작은도서관에서 2시~4시까지 진행된 '운영자 워크숍'에서는 전주시립도서관 사서들을 대상으로 트윈세대 공간에 대한 요구들을 공유한 후 운영자가 생각하는 트윈세대 공간, 운영자에게 필요한 공간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나눠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더불어 '트윈세대 공간 워크숍'은 트윈세대 공간이 조성되는 (가칭)중화산도서관 3층(180㎡정도)에서 트윈세대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프로젝트 추진단이 공동으로 참여한 '트윈세대 공간 워크숍'은 트윈세대가 직접 공간을 체험하며 그동안 상상하고 제안했던 아이디어들을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으로 실현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워크숍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설명으로만 들었던 공간을 직접 와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어떤 공간이 되면 좋을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상상해볼 수 있었다. 어른들과 함께 하는 워크숍을 통해 모두가 이용하는 도서관안에 '우리가 사용할 공간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전주시립도서관 트윈세대 공간프로젝트' 설계팀 EUS+건축의 지정우 공동대표는 "워크숍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반영하여 공공 공간에 대한 가치를 담고 트윈세대들의 소통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계 취지를 밝혔다.
그 밖에도 전주시는 근영중학교 동아리 프로그램(진저티프로젝트 진행) 등을 통해 트윈세대가 원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 등 컨텐츠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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