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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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

  • 승인 2019-08-27 16:25
  • 신문게재 2019-08-28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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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대전 연고 KGC인삼공사 배구단이 2019~2020시즌 우승을 목표로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

비시즌 동안 약점으로 분류됐던 포지션 보강을 위해 국내 선수의 트레이드에 이어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 '최대어' 발렌티나 디우프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단숨에 올렸다.

여기에 오는 10월 예정된 신인 드래프트에서 여자배구 차세대 공격수로 손꼽히는 190㎝의 정호영(선명여고 3) 등 지명에 성공하면 1차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최종 목표인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전력을 완성하게 된다.

서남원 감독은 27일 대덕구 신탄진 KGC인삼공사 배구단 전략분석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 감독은 "지난 시즌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수들이 그런 상황에 대해 좀 더 잘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며 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팀 전력이 보강되면서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외국인 용병 알레나 버그스마의 부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자배구 역대 최하위 팀이 다음 시즌 우승한 차지한 사례는 2017-2018시즌 흥국생명이 6위에서 2018-2019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인삼공사도 이번 시즌 기적을 만들어 낸다는 각오다.

올해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디우프 수혈로 전력을 한층 끌어올리면서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게 서 감독의 복안이다.

서 감독은 "디우프는 높은 신장을 이용한 공격력과 블로킹, 서브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어 장점을 접목한다면 팀 전력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이용해 다른 공격수에게 기회를 배분하고, 상대 벽을 흔들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장 오지영 선수도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실력이 우수한 선수들이 영입되면서 우승을 목표로 후배들을 이끌겠다"며 "스스로 위치에 대해 의심도 했지만, 대표팀에서 김연경 선수에 배운 리더십을 통해 이번 시즌에 선수들과 융합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시즌 기간 GS칼텍스에서 인삼공사로 적을 옮긴 염혜선은 "2년 동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올 시즌에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과 함께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들어냈다.

한편, 인삼공사는 내달 6~8일 광주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는 미니 리그에 참가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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